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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노원구, 사교육비 경감 팔 걷어

공교육 활성화·영어교육등 3년간 370억 투입

서울 노원구가 3년간 370억원을 들여 사교육비 경감에 나선다. 서울 노원구는 교육환경 양극화 해소와 공교육 활성화를 통한 사교육비 부담 완화를 위해 '사교육비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노원구는 ▦공교육 활성화 지원 ▦영어교육 심화 ▦교육 불균형 해소 등 4개 분야 총 25개 사업에 3년간 총 370억여원을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노원구는 이 같은 사교육비 절감대책을 기회비용으로 환산하면 한해 160억원, 3년간 총 500억원에 이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올해 초부터 실시하고 있는 원어민 영어 화상학습의 경우 1일 3,000명의 인원이 이용하고 있어 연간 25억원, 28개 중ㆍ고교에 1학교 1독서실 설치 운영에 따른 40억원 등 톡톡한 효과를 거두고 있다. 노원구는 우선 60억원을 들여 공교육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관내 17개 일반계 고교에 2~3명의 전담 과외교사를 배치, '방과 후 학습지도'를 돕게 할 예정이다. 대학졸업자 중 지도 경력이 있는 사람을 선발, 청년실업 일자리 창출과 학생 지도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또 전국 최초로 관내 초등학교에 '학습준비물 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각종 실험실습 도구를 비롯해 운동기구 등을 저렴하게 일괄 구입, '준비물 없는 학교'를 만들어 학부모들의 부담을 줄여줄 방침이다. 구는 특히 '가난의 대물림'을 막기 위해 30억원을 들여 교육 불균형 해소에 심혈을 기울이기로 했다. 돈이 없어 학원에 가지 못하는 고등학생 187명을 대상으로 대학생 멘토링 사업을 실시하고 교복 공동구매 학교에 대한 인센티브제 시행, 지역 내 모든 중ㆍ고교에 교복 물려주기 센터 확대 운영 등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방침이다. 이노근 노원구청장은 "사교육비 팽창이 계층 간, 지역 간 격차로 이어져 가난이 교육으로 대물림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며 "경제가 어려운 마당에 사교육비까지 가중돼 학부모들의 고통이 이만저만이 아닌 만큼 이번 대책이 사교육비 절감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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