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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사거쳐 온천까지 '가족나들이' 안성맞춤

현충사거쳐 온천까지 '가족나들이' 안성맞춤 충남 아산이 역사ㆍ온천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아산시는 일제때 온천도시로 개발된 온양시와 아산군이 1995년 1월1일 통합되어 새출발했으며, 현충사로 대표되는 이순신장군의 유적, 맹씨행단으로 알려진 고불 맹사성의 옛집, 토정 이지함의 유적과 한말의 풍운아 김옥균의 시신없는 무덤, 외암리민속마을과 온양민속박물관 같은 사적이 많다. 또한 온양ㆍ아산ㆍ도고 등 이름난 온천장이 3개소나 자리잡고 있어 답사와 더불어 건강을 다지려는 여행객들의 발길이 사철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아산시는 1997년 1월 16일 관광특구로 지정되었다. 지역주민 대다수가 관광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아산시는 2001년 한국방문의 해와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관광을 지역특화산업으로 지정, 관광이미지 제고등 지역홍보를 위해 여러 사업을 벌이고 있다. 먼저 현충사ㆍ민속박물관 등 '관광아산 10선'을 선정하여 이를 바탕으로 관광엽서를 만들고, 이동홍보관을 운영하는등 관광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길영(李吉永) 아산시장의 말. "저희 시는 굴뚝없는 무공해산업인 관광산업을 진흥시켜 국내최고의 관광도시로 거듭날 개발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신정호종합관광단지ㆍ아산온천관광단지ㆍ영인산자연휴양림 같은 기반시설 조성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설뿐 아니라 친절한 도시, 깨끗한 도시, 질서있는 도시를 만들어 한사람의 관광객이라도 더 불러모으기 위해 전시민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산시는 올해 650만명, 내년에 700만명, 2002년에 750만명의 외래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삼고 있다. 아산의 대표적 사적 및 관광명소를 소개한다. ▦현충사= 충무공의 영정과 위패를 모신 사당으로 그가 어린 시절을 보내던 염치면 백암리 방화산 기슭에 있다. 공이 순국한지 108년뒤인 1706년(숙종32)에 창건, 그 이듬해 숙종의 친필 '顯忠祠' 가 사액되었다. 그뒤 200여년간 추모의 향화가 끊이지 않다가 일제강점기에는 헐릴 뻔하기도했다. 이에 1932년 충무공유적보존위원회가 구성돼 사당을 재건하고 영정을 봉안했으며, 1945년 광복 이후에는 해마다 4월28일 공의 탄신일에 제향을 올리고 있다. 1956년 음봉면 삼거리소재 공의 묘소가 사적112호로 지정된데 이어 1967년에는 현충사도 정화단장되어 사적155호로 지정되었다. ▦맹씨행단= 배방면 중리 소재. 황희정승과 더불어 세종대왕의 태평성대를 뒷받침한 명재상이요 청백리인 맹사성의 옛집이다. 사적109호로 지정됐으며 우리나라 살림집 가운데 원형을 간직한 가장 오래된 집이다. 본래 최영장군이 살다가 손녀사위인 맹사성에게 물려줬다고 한다. 수령 600여년의 은행나무 두 그루는 맹정승이 심었다고 전하며, 집안의 구괴정은 영의정 황희, 좌의정 맹사성, 우의정 허조 등 3정승이 국사를 논의하던 곳이라하여 삼상당이라고도 한다. ▦외암리민속마을= 송악면 외암리 민속마을은 살아있는 민속박물관으로 1988년 전통건조물보존지구2호로 지정됐다. 10여채의 기와집과 수십채의 초가집에 60여가구가 살고 있는 이마을의 역사는 약400년. 고서화ㆍ가마ㆍ베틀ㆍ물레ㆍ책장등 중요민속유물 250여점을 보관하고 있는데, 특히 기와잡중 참판댁과 영암군수댁이 대표적 전통가옥이다. 중요민속자료195호 이참판댁에서 전통양조방식으로 빚은 민속주인 연엽주가 유명하다. ▦온양민속박물관= 1978년에 설립. 3개 상설전시실과 2개 특별전시실에 1만7,000여점의 유물을 보유한 국내최대 민속박물관으로 아산시내에 있다. 관혼상제를 중심으로한 한국인의 일생과 의식주생활, 농업ㆍ어업ㆍ사냥ㆍ직조등 생업분야, 민속공예ㆍ민간신앙ㆍ세시풍속에 관련된 다양한 민속유물이 보관전시되고, 넓은 야외에는 너와집ㆍ전통가옥ㆍ방앗간등을 복원해놓았다. ▦온양온천= 온양온천역 근처 온양관광호텔은 세종대왕이 행궁을 짓고 수시로 찾아와 정사를 보면서 치료하던 곳이다. 이후 조선왕조시대 많은 임금이 온양온천을 찾아와 전국적인 유명온천이 되었다. 수온이 57도에 이르는 약알칼리성 라듐온천이다. ▦아산온천= 음봉면 신수리 소재. 나트륨을 포함한 알칼리성 온천수로 인체에 유익한 20여종의 성분을 함유하여 신경통ㆍ관절염ㆍ고혈압ㆍ위장병ㆍ중풍ㆍ피부미용 등에 효험이 높다고한다. 주변이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산기슭에 자리잡아 공기도 맑고 숙박시설인 호텔도 훌륭하다. ▦도고온천= 도고면ㆍ기곡면 일대에 위치. 수온 24도의 냉광천으로 가열하여 공급한다. 단순유황천으로 인체의 생리작용과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신경통ㆍ피부병ㆍ위장병ㆍ관절염ㆍ부인병ㆍ당뇨병ㆍ생식기질환ㆍ소화기질환등에 치료효과가 좋다고 알려졌다. ▦현지문의=아산시청(041-540-2114)ㆍ온천관광담당관실(540-2544)ㆍ현충사(544- 1161)ㆍ온양관광호텔(545-2141)ㆍ아산온천(541-5526)ㆍ도고 파라다이스호텔(542- 6031) /아산= 황원갑기자 wghwang@sed.co.kr입력시간 2000/11/14 18:16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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