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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보레이션 열풍

장 꼴로나가 선보인 코오롱스포츠 F/W 컬렉션

파리바게뜨 지오반노니 컵

제일모직 니나리찌-준지 정욱준과 하반기 가죽 자켓 협업
여성 위생용품과 패션 디자이너 만남으로 예술 마케팅 소비자들의 니즈가 다양해지면서 업종간 콜라보레이션(다른 브랜드간 협업) 열풍이 갈수록 거세지고 있다. 업체들은 타 브랜드 또는 유명 아티스트와의 공조를 통해 기존에 없던 제품으로 소비를 이끌어 낼 수 있어 패션에서 시작된 협업 바람이 외식과 생활용품 등 산업 전 영역으로 확산 추세다. 1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하반기 제일모직의 니나리찌가 처음으로 남성복 브랜드 ‘준지’의 정욱준 디자이너와 가죽 자켓 협업을 한다. 정욱준 디자이너가 지난해 빈폴과 공동작업한 트렌치 코트가 완판되는 등 첫 콜라보레이션 작품이 큰 성공을 거둔 바 있어 이번 프로젝트도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일모직 측은 “디자이너의 독창성을 부여해 브랜드에는 자극이 되고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상품성을 높여 인지도 제고 효과가 있다”고 기대했다. 이미 트래블라인의 경우 제품의 20%를 해외 디자이너의 입김을 넣어 차별화해 주목 받고 있는 코오롱스포츠는 올 들어 아예 프랑스 유명 디자이너인 장 꼴로나를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영입했다. 상반기에 이어 가을ㆍ겨울(F/W) 시즌 신제품 작업을 함께 함으로써 코오롱스포츠가 스타일리쉬한 아웃도어 라인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디다스 오리지널스는 올 하반기 세계적인 디자이너 제레미 스캇과 협업한 동물 모티브의 제품들과 레오파드 스타일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스캇은 지난 8일 아이돌 그룹 2NE1과 함께 F/W 화보 촬영을 위해 방한해 화제를 모았다.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디자이너의 첨단 패션과 아디다스 브랜드의 정통성이 결합해 소비자들의 선택의 폭을 넓혀 매출 신장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콜라보레이션 바람은 패션 뿐 아니라 외식, 생활용품 등에도 파고 들고 있다. 최근 파리바게뜨는 디자인 강국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한 컵을 선보여 고객들의 발길을 모으고 있다. 파란색 마린룩에 파란 모자를 쓴 ‘지오반노니 컵’은 킹콩 등 세계적 만화 캐릭터를 만든 지오반노니의 색깔이 물씬 느껴진다. 여성위생용품 예진미인도 패션 디자이너 장광효씨와 만나 일반 제품과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각광받고 있다. 미를 추구하는 여성의 감성에 부합하는 문화, 예술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이 같은 추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이준환 삼성경제연구소 박사는 “특히 한국 소비자들의 경우 계속 새로운 것을 찾는데 브랜드가 나아갈 방향이 일관돼 있는 이상 새로운 디자인을 시도하는 것은 쉽지 않다”면서 “브랜드들의 이 같은 영역 파괴는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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