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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포커스/이 주식] 주성엔지니어링

전공정장비의 핵심장비인 CVD를 독자기술로 개발해 국내 반도체업체에 공급하면서 폭발적인 성장성을 보이고 있다. 주력제품인 유레카 2000은 LPCVD(LOW PRESSURE CVD, 저압화학기상증착) 장비로 박막을 증착시키거나 표면처리하는 핵심장비 중의 하나이다.특히 DRAM 회로의 기본 구성요소인 커패시터의 유전용량을 늘리기 위해 표면적을 증대시키는 HSG(HEMI SPHERICAL GRAIN)공정용 LPCVD장비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성공배경에는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업체의 장비 국산화 의지와 기술지원이 있었다. 즉 세계 1, 2위의 DRAM업체가 신공정 개발을 위해 전략적 파트너로 삼은 것이다. 뛰어난 기술력을 기반으로 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675억원의 매출과 139억원의 경상이익, 122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한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24일 코스닥시장에 신규등록된 이후 9일 연속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면서 주가가 4만300원에서 11만5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액면가가 500원인 만큼 5,000원으로 환산할 경우 110만원을 상회한 셈이다. 하지만 최근 코스닥시장이 급락세로 반전하면서 주가가 하락하기 시작, 현재 8만원대에서 거래가 형성되고 있다. 주가가 20%이상 떨어진 것이다. 대부분의 종목 분석가들은 반도체 경기 호황 및 다양한 신제품 개발로 올해 주성엔지니어링의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G증권 투자분석부 서도원(徐渡源)과장은 『지난해 이후 액정박막화면(TFT-LCD) 산업 호황으로 반도체 및 TFT-LCD관련 장비시장의 성장세는 앞으로 2~3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성엔지니어링은 이 같은 추세의 최대 수혜주로 올해 전년대비 2배 이상 늘어난 1,550억원의 매출과 359억원의 당기순익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지난 96년 이후 주성엔지니어링의 경상이익률은 20%를 상회하고 있으며 올해 이후에도 생산량 증대에 따른 원가절감 등으로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주수요처인 반도체업체들이 새로운 공정기술 개발과 저가의 장비를 필요로 하고 있으며 주성엔지니어링은 관련 CVD장비를 공급할 수 있는 생산능력 및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의 성장기반은 뛰어난 기술력에 있다. 기존에는 매출액 대비 10%수준을 연구개발에 투자하였으나 앞으로 3년간 15% 이상으로 끌어 올릴 예정이다. 특히 세계적인 PVD(PHYSICAL VAPOR DEPOSITION) 장비업체인 울백저팬(ULVAC JAPAN)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CVD와 PVD기술을 공유하고 있으며 제조와 판매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할 방침이다. 주성엔지니어링이 취급하고 있는 장비가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고 있고, 이미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제품임을 감안하면 주가 상승여력은 충분한 것으로 판단된다. 서정명기자VICSJ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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