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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에너지절감 경영」 나섰다

◎2000년까지 전력 등 20%이상… “비용 4,159억 절약”/미래에너지 연구개발에도 1,500억 투자삼성그룹(회장 이건희)은 경영효율을 높이고 정부의 에너지절감대책에 적극 호응하기 위해 그룹의 에너지소비를 20%이상 줄여 오는 2000년까지 모두 4천1백59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21일 「에너지절감 4개년 계획」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이를위해 앞으로 4년간 전력·유류·가스 등 에너지 절감 설비확충에 1천억원, 미래 에너지 연구개발에 5백억원 등 모두 1천5백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이를통해 삼성은 ▲생산부문에서 에너지소비를 20% 줄여 2천8백39억원을 절감하고 ▲사무부문에서 7백20억원 ▲절전형 제품개발로 소비자 및 협력업체가 사용하는 에너지부문에서 6백억원을 각각 절감하기로 했다. 삼성그룹은 이달중 그룹내 전사업장에 대한 에너지 사용실태 진단을 실시한 후 현재 시행중인 비용절감 운동인 「3·30」운동과 연계해 그룹 전사원이 참여하는 환경 및 절약캠페인으로 전개해 나갈 방침이다. 삼성그룹측은 『이번 에너지 절감대책은 설비투자와 절전형 제품개발을 통해 그룹의 경영효율을 높이는 한편 국제수지 개선과 사회전반으로 에너지 절감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취지를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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