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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4,200억 순익
입력2001-10-22 00:00:00
수정
2001.10.22 00:00:00
3분기… 반도체부문은 14년만에 적자삼성전자가 올 3ㆍ4분기 반도체 부문에서 3,8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해 지난 87년 이후 14년 만에 처음으로 반도체 부문 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그러나 정보통신과 디지털미디어ㆍ생활가전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는 흑자를 보여 전체적으로는 영업이익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는 22일 기업설명회를 열어 지난 3ㆍ4분기 매출이 7조2,300억원으로 전분기(8조195억원)보다 9.8% 줄었으며 영업이익도 182억원으로 전분기(6,020억원)보다 96.9%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영업이익에서 특별손익을 계산한 당기순이익도 4,200억원으로 전분기(8,759억원)에 비해 52%나 줄었다.
부문별 매출액을 보면 반도체와 생활가전이 각각 1조6,000억원과 7,000억원의 매출을 올려 전분기보다 26% 줄었으며 디지털미디어(2조3,000억원)와 정보통신(2조2,000억원)도 각각 4% 감소 및 5% 증가하는 데 그쳤다.
특히 반도체 부문은 3,8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그러나 정보통신 부문이 휴대전화의 매출호조로 전분기보다 16% 늘어난 3,6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린데다 디지털미디어와 생활가전 등도 총300억원의 흑자를 내 반도체 부문의 적자를 메워 전체적으로는 흑자기조를 유지했다.
조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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