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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증시전망, 단기 조정후 상승랠리

삼성證 "890∼970"…한화證 "경기민감주 공략"

2월 증시전망, 단기 조정후 상승랠리 삼성證 "890∼970"…한화證 "경기민감주 공략" 주요 증권사들은 오는 2월 증시가 단기조정을 거친 뒤 다시 상승랠리에 들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은 27일 “2월 종합주가지수가 890~97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밝혀 그동안의 유보적 입장에서 벗어나 긍정적으로 장을 내다봤다. 코스닥시장에 대해서는 여러 지표의 과열 행진과 테마주의 급등락을 감안할 때 ‘차익실현 뒤 저가매수’ 전략을 권고했다. 오현석 연구위원은 “개인 투자자금이 증시로 유턴해 수급의 선순환 구도가 마련되고 있다”며 “코스닥시장도 주가조정 뒤 재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범규 연구위원은 “정부의 추가부양이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이라며 “다만 서비스업의 장기 침체와 함께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긴축 강화 추진은 각각 주가 재평가와 글로벌 유동성에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증권도 종합주가지수가 1월 안에 940까지, 2월 중순 980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대우증권은 그 근거로 OECD 경기선행지수가 조만간 바닥을 다지고 달러화가 기술적으로 의미 있는 저점에 도달했으며 유가가 50달러선에서 조정을 보일 것이라는 점 등을 들었다. 김정훈 대우증권 연구원은 “940에서 한차례 흔들림이 예상되지만 이번 시세는 2월 중순 980선을 기점으로 조정을 맞을 것”이라며 “조정시 지지선은 870선이며 3월 중순께 다시 랠리가 시작돼 1,040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증권은 2월 증시가 단기적으로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지만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업종별로는 IT와 금융주 등 경기민감주와 낙폭이 큰 배당 관련주에 대해 비중을 확대하라며 CJ홈쇼핑ㆍ삼성테크윈ㆍKP케미칼ㆍ하나로텔레콤ㆍ농심ㆍ엠텍비젼을 자사 포트폴리오에 신규 편입했다. 한화증권은 그러나 LG홈쇼핑ㆍ두산중공업ㆍ대우조선해양ㆍLG화학ㆍKTFㆍCJㆍ레인콤은 포트폴리오에서 제외했다. 홍춘욱 투자전략팀장은 “고유가와 환율변동성 확대, 미국 증시의 조정 등으로 국내 증시도 2월 초까지는 시장이 조정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기업실적의 점진적 개선과 적립식 펀드 활성화로 조정폭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고광본 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5-01-27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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