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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희경·김하늘 "이번엔 우승 갈증 풀까"

3언더로 김자영ㆍ지유진에 1타 뒤진 공동3위

제4회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골프대회가 열린 경기도 화성시 리베라CC 전경. 대회 첫날인 3일 푸르른 잔디와 녹음 사이로 호쾌하게 샷을 날리는 선수들의 모습이 보인다. 화성=김동호기자

김자영이 3일 1라운드 9번홀에서 드라이버 샷을 한후 공을 바라보고 있다. 화성=이호재기자

‘너도 목마르냐, 나도 목마르다.’ 우승컵이 절실한 강호들의 진군이 시작됐다. 3일 경기 화성의 리베라CC 파인힐ㆍ체리힐 코스(파72ㆍ6,500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제4회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총상금 3억원) 1라운드. 중견 지유진(31ㆍ하이마트)과 루키 김자영(19ㆍ동아오츠카)이 나란히 4언더파 68타로 공동 선두에 나선 가운데 팬들의 시선을 모은 선수는 단연 서희경(24ㆍ하이트)과 김하늘(22ㆍ비씨카드)이었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 ‘넘버원’에 오른 서희경은 이번 시즌 국내에서 아직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해 마음이 바쁘다. 지난 3월 미국 무대에서는 KIA클래식을 제패하며 ‘한국 최고가 세계 최고’임을 알렸던 서희경은 국내 상금랭킹 9위까지 밀려 있다. 이날은 난생 처음 18홀을 돌아본 코스에서 버디 4개를 골라내고 보기는 1개로 막아내 3언더파 69타를 쳤다. 공식 연습일에 인코스 9홀을 돈 뒤 폭우가 쏟아져 중단했고 2일 열릴 예정이었던 프로암 대회가 태풍으로 열리지 못하면서 연습 라운드 기회를 제대로 갖지 못했던 서희경은 노련한 플레이로 안정된 경기를 펼쳤다. 처음 경험하는 1번(파5)과 2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며 산뜻하게 출발한 그는 6번홀(파3)에서도 1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5번홀(파4)에서 벙커 샷 실수로 유일한 보기를 범했으나 17번홀(파4) 버디로 만회했다. 서희경은 “모르는 코스라 앞 조 선수들의 위치를 참고해 거리와 방향을 맞췄다”면서 “무더운 날씨에 후반 보기 이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막판 17번홀 버디로 흐름을 잡을 수 있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2008년 현대건설 서울경제 여자오픈 우승자인 김하늘은 한동안 이어졌던 부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였다.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적어냈고 2번홀(파4) 이글은 압권이었다. 126야드를 남기고 피칭웨지로 친 볼은 핀 1야드 앞에 떨어진 뒤 그대로 컵 속으로 사라졌다. 2008년 9월 SK엔크린 대회 우승 이후 우승컵을 만져보지 못한 김하늘은 “그 동안 한번 미스 샷을 하면 불안하고 집중을 못했다”면서 “최근 멘털(심리) 훈련을 받으면서 스윙도 예전 스타일을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 선두에 나선 지유진은 2004년 SBS프로골프최강전 이후 통산 두번째 우승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자영은 지난달 볼빅 라일앤스코트여자오픈 첫날에도 선두에 나섰던 선수다. 강다나와 장민정, 정혜진, 아마추어 국가대표 상비군 장수연(함평골프고1) 등이 3언더파로 공동 3위에 함께 포진했다. 상금 2위 양수진(19ㆍ넵스)은 이븐파 공동 18위로 대회를 시작했고 지난해 대회 우승자 이현주(22ㆍ동아회원권)는 1언더파 공동 11위로 타이틀 방어를 향해 무난하게 출발했다. 혈압 저하 등 컨디션 난조를 호소한 시즌 상금랭킹 1위 안신애(20ㆍ비씨카드)는 5오버파 77타를 적어낸 뒤 기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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