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장수학노트] 치매 증상 보이는 병

李 相 澤(안양병원 이사장) 증상이 치매같아 보인다고 해서 함부로 단정해 버린다면 나을 병도 낫지 못하게 되니 조심해야 한다. 나이 든 사람이 뇌 이외의 여러가지 병이 치매증상을 보이기 쉬운 까닭은 뇌에 동맥경화가 있어서 혈액의 순환량에 여유가 없는 것이 큰 원인으로 간주되고 있다. 뇌종양=나이 든 사람의 뇌종양의 경우에는 의식장해나 치매증상이 많아져 특히 치매는 약 반수에게서 나타나니 놀랍다. 이 치매는 진짜 치매와 별로 차이가 없으나 성적으로 이상행동으로 내닫기 쉬운 경향이 있다. 뇌종양이 양성이고 생긴 부위가 괜찮으면 수술해서 제거하는데 치매증상은 개선되거나 소멸된다. 같은 뇌종양이라도 원발성인 것은 치매증상이 나타나기 쉬우며 악성 종양이 뇌로 전이됐을 때는 치매증상은 드물다. 뇌동맥 경화증=뇌동맥 경화증은 뇌 자체가 병적으로 변한 것이 아니건만 뇌를 길러내고 있는 동맥이 경화되어 산소 등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못해서 생기는 증상이다. 예컨대 머리가 무겁다, 머리가 아프다, 현기증이 난다, 팔다리가 저리다, 어깨가 결린다, 따위가 그것이다. 또한 가벼운 기억력 저하, 불면증 등도 나타난다. 그런데 고약하게도 밤중에 느닷없이 흥분하거나 환각이나 망상에 사로 잡히기도 한다. 그러나 뇌동맥 경화증에는 치매가 없는 점이 특이하다. 또한 치매와 다른 점은 치료에 반응을 보이는 것. 예컨대 뇌의 혈관을 넓혀서 혈류를 많게 하는 「뇌혈관 확장제」나 뇌세포의 대사를 개선하는 「뇌대사 부활제」등에 반응을 나타낸다. 신경증(노이로제)=치매의 초기증상은 신경증과 혼동하기 쉽다. 치매 초기에는 기억력 장해 등을 호소하는데 신경증의 경우에는 그런 장해는 볼 수 없다. 설사 신경증으로 말미암아 감정 반응이나 판단력에 이상이 있더라도 그 원인은 감정적인 내적 갈등에 불과하다. 정신분열증=나이든 사람에게는 정신분열증은 그리 많지 않다. 그런데 정신분열증 환자는 사고방식이 비논리적이 되어 주위 사람들을 어이없게 한다. 한편 치매의 경우에는 사고력은 불충분하지만 결론은 납득할 수 있는 점이 대조적이다. 또한 치매의 경우에는 감정 표출이 과장되는데 정신분열증의 경우에는 감정의 동요가 없어 안정된 인상을 준다. 또 분열증엔 기억력 장해가 없으며지적 능력은 유지되는 특성이 있다. 이 밖에도 치매같은 증상을 보이는 병은 많으나 원인이 되는 병적 상태를 치료하면 치매증상은 사라진다. <<영*화 '네고시에이터' 무/료/시/사/회 1,000명 초대(호암아트홀) 텔콤 ☎700-9001(77번코너)>>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