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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판 일부 녹즙서 표백살균제 검출/도토리묵선 대장균 다량 적발
입력1996-11-05 00:00:00
수정
1996.11.05 00:00:00
천식환자에게는 치명적일 수 있는 표백·살균제인 이산화유황이 건강보조용으로 먹는 녹즙에서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또 시판 도토리묵에서 대장균군이 검출되고 업자들이 천연식품에는 사용할 수 없는 식용 타르색소와 안식향산 등 방부제를 넣다가 적발됐다.
4일 식품의약품안전본부는 지난 7월 국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식품중 여름철 성수식품인 빙과·두부·묵 등 13개 품목 6백44개 제품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9개 제품이 기준규격을 위반해 영업정지 및 해당제품 폐기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안전본부에 따르면 생초림식품(인천시 부평구)의 「생초림녹즙」서는 식품첨가제인 이산화유황이 기준치(30PPM 이하)의 3배에 가까운 1백14PPM이 검출돼 해당제품의 폐기 및 품목류 제조정지 1개월의 행정처분을 받았다.
이산화유황은 깎은 밤이나 사과, 채소 등이 갈색으로 변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표백·살균제이다.<신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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