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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8社 공모주 청약

이번 주에는 거래소시장에 상장하는 외환신용카드를 비롯해 모두 8개사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주식투자열기가 점점 달아오르면서 발행시장의 공모청약 열기 역시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올들어 세번째로 거래소에 신규 상장하는 외환카드는 본질가치에 비해 52%나 할인 발행된다. 또 코스닥등록을 위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리더컴ㆍ오리엔탈정공ㆍ디이시스ㆍ동아화성 등 4개사도 본질가치보다 공모가가 낮다. 반면 정소프트의 공모가는 본질가치보다 83.1% 높게 정해졌으며 그 다음으로는 비츠로시스(29.3%), 에스엔티(4.47%) 등의 순으로 할증발행됐다. ◇ 외환신용카드 신용카드업을 주로 하는 여신전문금융회사로 지난해 총 취급액은 14조1,566억원이며 이중 93.3%인 13조2,000억원이 카드매출이다. 신용카드 상용금액 기준으로 시장점유율은 4.8%로 3분기 기준 운용마진율이 15.4%로 경쟁업체인 국민카드의 13.9%보다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연체율은 국민카드 3.7%보다 높은 5.3%이고 신규사업자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될 수 있는 점 등이 투자위험 요인이다. 올해 영업수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8% 증가한 9,36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또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은 각각 2,120억원과 2,13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외환은행이 51.1%, 올림퍼스캐피탈이 42.9%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공모가는 2만원(액면가 5,000원)으로 본질가치인 4만1,962원보다 절반 이상 낮다. ◇ 에스엔티 총 7,000여종의 파인세라믹스관련 부품을 제조해 삼성전자ㆍ하이닉스반도체ㆍ타이완 UMCㆍTSMC 등에 납품하고 있다. 실리콘과 알루미나 분야에서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각각 7.9%, 9.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 국내 1위에 올라있다. 지난해 매출은 132억원으로 전년대비 65% 성장했으며, 경상이익률이 222.9%에 달한다. 올 3분기까지 매출액 115억원과 경상이익 26억원을 올렸다. 투자 리스크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반도체에 대한 의존도가 66% 달하고 ▦원재료를 전량 수입하고 있는 점등이다. 본질가치는 4,499원이며 최종공모가는 4,700원으로 본질가치 대비 4.47% 할증됐다. 기관투자자 배정량 94만9,000주 중 97.24%인 922,782주는 1개월 이상 의무보유된다. 공모후 자본금은 24억3,000만원이다. ◇ 리더컴 한국통신과 파워콤 등 초고속인터넷망 사업자들에게 ADSL장비(DSLAM 및 ADSL모뎀)와 광대역유선장비(NAS) 및 전송장비를 납품하는 통신장비업체다. ADSL 장비의 시장점유율은 한국통신 ADSL 장비 납품실적 기준으로 지난해 10.6%를 기록했고, 올 3분기에는 19.1%로 8.5%포인트 증가해 삼성전자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1,002억원이었으며, 경상이익과 당기순이익은 79억원과 60억원이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실적과 맞먹는 매출액 976억원과 당기순익 49억원을 달성했다. 그러나 올 상반기말 기준으로 부채비율이 280%로 높은 게 흠이다. 예정공모가는 주당 3,300원(액면가 500원)으로 본질가치 4,583원보다 할인발행된다. 공모 후 자본금은 43억원으로 늘어나며 공모 후 지분구성은 필코전자외 최대주주 38.5%, 우리사주 3.0%, 기타주주 58.5% 등이다. ◇ 동아화성 자동차용 고무부품을 제조, 현대자동차에 납품한다. 고무 호스류ㆍ고정창용 웨더스트립(Weather Strip)ㆍ실린더헤드 커버 개스킷ㆍ충격흡수용 패드 등 자동차용 고무부품과 드럼세탁기용 도어 개스킷이 주력 제품이다. 각 제품부문에서 점유율 수위를 유지하고 있고 현대차의 거점이 마련돼 있는 인도ㆍ중국 등을 대상으로 해외 직접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익은 각각 426억원과 17억4,000만원이었고 올 상반기에는 208억원 매출에 8억7,000만원의 당기순익을 올렸다. 공모 후 자본금은 43억원이며 공모가는 본질가치 2만5,158원보다 낮은 2만1,000원이다. ◇ 오리엔탈정공 선박상부구조물 제작업체로서 80년 7월 설립됐다. 선박용 굴뚝ㆍ덱하우스(선실)ㆍ엔진블록 등을 생산하고 있다. 수출에 주력, 91년 500만달러 수출탑에 이어 1994년에는 1,000만달러 수출탑을 수상했다. 올해에는 수출 4,000만달러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매출구성을 보면 한진중공업(33.9%), 현대중공업(20.7%), 대우조선공업(10.2%), 현대미포조선(10%), 삼성중공업(3.9%)등 80%, 스미토모(8.5%), 쯔네이시(4.7%) 등 수출비중이 20%다. 올 상반기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액이 107.7% 증가한 815억원을 기록했고 지난 7월 현재 수주잔고가 1,031억원에 달한다. 서종석 대표와 특수관계인이 58.59%, KTB네트워크가 21.0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공모가는 1만8,000원(액면가 5,000원)이며 본질가치는 2만1,502원이다. ◇ 디이시스 누전경보기와 전력보호계전기를 전문 생산한다. 이 제품들은 수입에 의존하던 것을 디이시스가 국산화한 것으로 주요 수입국이었던 일본에 수년째 역수출하고 있다. 또 말레이시아ㆍ타이완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도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과 당기순익은 각각 82억5,800만원과 5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제품매출 중 61.76%('2001. 6.30기준)가 누전경보기 및 전력보호계전기 매출이다. 자본금은 16억원(공모 후 23억원)이며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76.28%, 기타 소액주주가 23.72%의 지분을 갖고 있다. 공모후 59.15%가 보호예수된다. 본질가치는 1,687원(액면가 500원)이며 공모가는 이보다 약간 낮은 1,500원으로 11.08% 할인발행됐다. ◇ 정소프트 93년 설립된 컴퓨터복구및 보호솔루션 전문업체다. 주력 제품인 '하드디스크보안관'으로 현재 국내 시스템 복구 솔루션시장의 약 70%를 점유하고 있다. 미국 현지법인 정소프트USA 등을 통해 지난해 전체 매출의 39%인 42억원을 수출했고 올 3ㆍ4분기까지 수출액은 53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유통업체 코스트코(Costco)와 450만달러 규모의 납품계약을 체결했고 델컴퓨터ㆍ시스코ㆍAOL 등에서도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지난해 실적은 매출 108억원, 경상이익 60억원, 당기순익 42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률은 53.7%로 동종 업체에 비해 월등히 높다. 3분기 매출은 전분기 대비 56.4% 성장한 38억8,000만원,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131억원이다. 이중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0억원과 45억원이다. 공모가는 1만1,000원(액면가 500원)이며 공모 후 50억원이 된다. 본질가치는 6,007원으로 83.1% 할증됐다. ◇ 비츠로시스 89년 11월 프랑스 클레메시사와 기술협력을 맺고 ㈜한불자동화로 출범한 자동제어시스템 전문업체다. 집중원방감시제어시스템ㆍ실시간 분산제어시스템ㆍ지능형교통관리시스템 등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226억원의 매출을 올려 이중 10억1,000만원을 당기순익으로 남겼다. 올 예상실적은 300억원 매출에 당기순익 13억원이다. 등록 후 대주주 지분율은 70%이며 등록 후 1년간 유통가능 주식수는 192만주(24%)가량이다. 공모 후 자본금은 40억원이며 공모가는 2,600원이다(액면가 500원), 본질가치는 2,010원이다. 이규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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