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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월드컵협의회 직원 돈잔치

울산 월드컵협의회 직원 돈잔치민간단체인 월드컵문화시민운동 울산시협의회 직원들이 울산시로부터 각종 수당 등의 명목으로 연간 수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정규 공무원들보다 배이상 많은 급여를 챙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2일 울산시에 따르면 올해 순수 민간단체인 월드컵문화시민운동협의회에 지원될 예산은 모두 3억8,000만여원으로 이 가운데 34%인 1억8,000만여원이 직원 4명의 인건비로 지급될 예정이다. 사무국장의 경우 월 156만원의 기본급과 600%의 연간 상여금 외에 직책수당 720만원과 업무활동비 등 각종 수당명목으로 연간 5,700만원의 급여를 책정해 놓고 있다. 이는 심완구(沈完求) 울산시장의 연봉 5,114만원과 조기안(趙基安) 행정부시장의 4,440만원, 엄창섭(嚴昌燮) 정무부시장의 4,025만원보다 많은 것이다. 특히 명예회장인 고원준(高源駿) 울산상의회장은 비상근직인데도 기본급 1,440만원과 직책수당 1,800만원 등 연간 3,200만여원을 지급받고 있다. 또 시청에서 파견된 공무원 5·6급 2명도 정식급여 외에 특수직 근무수당과 파견보조비 등의 명목으로 1,300만원(5급)과 865만원(6급)을 각각 추가 지급받아 동료 공무원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시공무원들은 『업무량이 그다지 많지 않는데도 각종 수당을 만들어 정규 공무원들보다 훨씬 많은 급여를 챙기는 것은 형평에 맞지 않다』며 『한 푼의 혈세를 아끼기 위해 묵묵히 일하고 있는 대다수 공무원들의 사기 저하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김광수기자KSKIM@SED.CO.KR 입력시간 2000/06/02 17:3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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