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럽 7개銀, 스트레스 테스트 불합격
입력2010-07-25 15:28:21
수정
2010.07.25 15:28:21
유럽연합(EU)이 20개 회원국 91개 은행에 대해 스트레스 테스트(자산건전성 평가)를 실시한 결과 7개 은행이 불합격했다.
25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유럽은행감독위원회(CEBS)는 지난 23일(현지시간) 스페인의 저축은행 5곳과 독일의 히포레알에스타테, 그리스의 국영농업은행(ATE) 등 7곳이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테스트는 경제위기가 재발할 경우 각 은행들이 살아남을 수 있을지를 알아보기 위해 진행됐다. 위기 시나리오에서 ‘기본자기자본비율(Tier1 capital) 6%’를 충족하지 못하는 은행은 불합격 처리됐다. 불합격한 7개 은행은 총 35억유로의 자본 충당이 필요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CEBS, 유럽중앙은행(ECB)과 공동으로 낸 성명에서 “평가 결과는 부정적 거시경제 상황 및 금융시장 충격 속에서도 역내 은행 시스템이 전반적으로 회복력을 지닌다는 점을 확인시켰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하지만 TCW그룹의 코말 스리쿠마르 글로벌 전략담당 수석은 “이번 테스트는 대부분의 은행이 통과할 수 있게끔 설정됐다”며 “테스트 결과로 은행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신할 수는 없다”고 비판했다.
금융시장은 유럽 은행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긍정적으로 반응했다. 뉴욕 다우존스지수가 0.99% 상승하며 유로화 역시 달러 대비 강세를 보여 1유로당 1.2922달러를 기록했다.
오늘의 핫토픽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