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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반도업체 올 사상최고 실적…내년 공급과잉 전망도

삼성전자 등 국내 반도체 업체들이 D램 가격의 급상승으로 올해 사상 최고 의 수익을 올릴 전망이다. 하지만 세계 반도체 기업들이 일제히 12인치(300㎜) 웨이퍼 투자에 나서고 있어, 이르면 내년부터 공급과잉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가격, 가파른 상승세= 12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대표적 인 D램제품인 256 메가바이트 DDR(333㎒)는 연초 3.70달러에서 최근에 6.51달러를 넘어섰다. 이 같은 가격 상승은 ▦주 수요처인 PC업계가 지난 2000년 밀레니엄 버그로 인한 대대적 컴퓨터 교체이후 4년만에 교체시기가 도달한데다 ▦최근 주요 반도체 기업들이 12인치(300㎜) 웨이퍼 공정으로 변경한데 따른 일시 적 생산량 축소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매출이 지난해 12조원에서 올해 15조원, 하이닉스는 3조원에서 5조원 이상으로 늘어나고, 영업이익률도 30~40%에 이를 것으로예상된다. ◇내년 공급량 대폭 증가= 세계최대 메모리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 는 올해 메모리부문에 3조9,000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12인치 생산라인에집중적으로 투자할 예정이다. 하이닉스도 올해 12인치 웨이퍼 양산라인에 지난해 8,000억원보다 크게 늘 어난 1조4,000억원을 쏟는다. 하이닉스는 자체적인 투자외에도 타이완의 프로모스사에 나노공정 일부기술을 제공하는 대가로 12인치 설비를 이용한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올해 합병을 완료하는 동부아남반도체 역시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늘어난 6,585억원을 투입한다. 이외에도 일본의 도시바, 소니 등도 조단위의 대규모 투자에 나서는 등 12인치 생산설비 확장과 신설을 계획중인 업체가 30개사에서 오는 2006년에 는 47개로 증가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12인치 웨이퍼는 기존 8인치(200㎜) 웨이퍼 보다 생산량이 2.25배에 이른다”면서 “하반기부터 12인치 웨이퍼 체제가 자리를 잡으면 내년부터 가격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최인철기자 michel@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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