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생명사업 육성 "2030년 글로벌리더"

2010년 아시아시장 선도 2단계 성장전략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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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오는 2010년까지 생명과학사업 기반을 확충하고 해외사업을 집중 추진해 아시아시장 리더로 성장하고 2030년에는 세계각지에 현지법인을 설립, 글로벌시장 리더로 부상한다는 '2단계 성장 전략'을 25일 발표했다.

손길승 SK 회장은 이날 서울대 SK경영관에서 열린 '한국 기업사 심포지엄:SK경영과 한국경영' 심포지엄 강연을 통해 이 같은 성장전략을 공개했다.

이 전략에 따르면 ▲ 2010년까지 현재 주력사업인 에너지ㆍ화학과 정보기술(IT) 사업을 바탕으로 생명과학사업 기반을 확충하고 ▲ '중국 속의 SK'와 같은 해외사업을 집중 추진, 아시아 리더로 성장하는 것을 1단계 목표로 정했다.

SK는 이를 위해 앞으로 5년 단위로 1조원씩 투자, 생명과학사업 기반을 확충하고 초기진출 단계인 중국시장에서 10년 내 확고한 발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는 ▲ 2030년까지 생명과학 분야를 핵심사업으로 육성하며 ▲ '중국 속의 SK'와 같은 '현지기업 SK'를 세계 전략지역에 세워 글로벌마켓 리더로 올라선다는 것이다.

현지기업 SK는 SK의 경영방식과 기업문화는 공유하지만 철저하게 '현지인에 의한, 현지인을 위한, 현지인의 기업'으로 운영되는 글로벌기업을 의미한다고 SK는 설명했다.

한편 손 회장은 미국 테러사태에 대해 "세계질서가 무너지면서 발생한 극단적인 행위로 강대국과 약소국간의 상생 및 공존의식이 무엇보다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임석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