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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용 후판값 30개월만에 하락

동국제강 4% 인하…조선업계 채산성 확보에 도움

한동안 급등세를 지속하던 조선용 후판가격이 30개월만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이에 따라 국내 조선업체들의 채산성 확보에 도움을 줄 전망이다. 22일 조선 및 철강업체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최근 국내 공급 후판가격을 톤당 3만5,000원 인하, 7월 출고분부터 톤당 71만5,000원에 공급하기로 했다. 지난해말까지만 해도 톤당 45만5,000원에 머물렀던 후판가격은 올해초 톤당 75만원까지 올랐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후판 원재료인 국제 슬래브가격이 인하됨에 따라 국내 공급 후판가격을 4% 가량 인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포스코도 지나친 후판가격 급등으로 국내 조선업체의 채산성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하반기에도 인상폭을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현재 일본서 수입하는 후판가격보다 톤당 5만원 가량 낮은 톤당 62만5,000원 수준에서 국내에 공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상 최대 수주에도 불구하고 원자재비 급등으로 기대만큼 수익을 내지 못해 온 조선업체들이 하반기 들어 실적개선이 눈에 띌 전망이다. 동국제강의 국내 후판공급량이 전체 30%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이번 가격 인하는 곧바로 조선업체들의 수익성과 직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국내 조선업체는 2003년 말부터 LNG(액화천연가스)선과 초대형컨테이너선 등 선가가 높은 고부가가치선 위주로 선별 수주함에 따라 하반기 이후에는 수익성이 급속히 나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최근 조선해운 분야 전문 조사기관인 영국의 클락슨의 선가 하락 보도와 달리 국내 조선소의 신조선 수주가격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국내 조선업체의 주가 향방에도 긍정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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