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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비닐 재활용 '대규모 어류아파트' 개발

농촌에서 수거한 폐비닐을 재활용한 대형 인공어초가 개발됐다. 한국환경자원공사(사장 이치범)는 농업용 비닐을 재활용한 인공어초인 `폴리콘어초' 개발에 성공, 지난 6일 개최된 2005년도 중앙어초협의회 심의에서 일반어초로 최종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인공어초는 고갈되는 수산자원 보호육성을 위해 연안어장에 만들어 놓은 일종의어패류용 아파트로 현재까지 중소형 콘크리트 어초가 주종을 이뤘으나 최근 강제어초, 세라믹어초 등이 개발돼 바다목장화 사업에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폴리콘어초는 기당 400㎥의 공간을 확보할 수 있을 정도로 일반 어초보다 규모가 커 어류들에게는 대형 아파트 역할을 하게 된다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가격면에서 신제품인 강제어초와 비슷하지만 기존 콘크리트 어초보다 20%가량 싸고 신형어초인 세라믹어초 가격의 3분의 1 수준에 불과해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또 부식 우려가 없어 내구성이 우수하고 연약지반에도 시설설치가 가능하며 대량생산 후 현장에서 조립할 수 있어 다른 어초에 비해 경제적이라고 공사측은 설명했다. 공사는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이 폴리콘어초를 보급할 계획이다. 2000년 6월 폐비닐 재고량 재활용을 위해 폴리콘어초 개발에 착수한 공사측은 2002년 5월 시험제품을 인천시에서 시험어초로 선정받은 뒤 인천시 옹진군 대이작도해역에 투하, 1년간 국립수산과학원의 효과조사를 거쳤다. (서울=연합뉴스) 문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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