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현대車, 체코에 유럽공장 건설

2008년 완공 목표 연산 30만대 규모로


현대車, 체코에 유럽공장 건설 2008년 완공 목표 연산 30만대 규모로 한동수 기자 bestg@sed.co.kr 관련기사 • 글로벌 생산 네트워크 실질적 구축 • 車부품·타이어업체 유럽진출도 잇달아 현대자동차가 오는 2008년 완공을 목표로 체코에 연간 생산능력 30만대에 달하는 유럽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이로써 현대차는 인도ㆍ터키ㆍ중국ㆍ미국에서 체코에 이르는 전세계 생산기지 구축을 일단락짓게 된다. 유럽을 방문한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은 30일(현지시간) 이리 파로벡 체코 총리를 만나 수도 프라하에서 230㎞ 떨어진 오스트라바를 유력한 유럽 공장부지로 검토 중이며 이 지역이 공장부지로 최종 확정되면 총 10억유로(약 1조2,000억원)를 투자해 내년 상반기 중 착공, 2008년 말부터 가동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유럽연합(EU)에 가입한 후 중부유럽의 경제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는 체코가 현대차 유럽공장 건설의 가장 이상적인 후보지라고 판단된다”며 “앞으로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 선정과 기반시설 구축, 투자 인센티브 등에서 체코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로벡 총리는 이에 대해 “최근 현대차의 눈부신 성장은 유럽 현지언론 보도를 통해 잘 알고 있다”며 “현대차의 체코 공장 유치를 위해 정부 및 민간 차원에서 특별한 관심과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환영했다고 현대차는 전했다. 현대차는 체코 공장이 건설되면 유럽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중소형 및 레저용 차량(RV) 등 유럽 전용 모델을 생산할 예정이다. 이는 유럽 특성에 맞춰 대량 생산보다는 다양한 디자인으로 소비자들의 취향을 따라잡겠다는 현대차의 전략으로 풀이된다. 체코 현대차 공장이 건설되면 EU와의 통상마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환율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은 물론 관세 면제와 물류비용 감소에 따른 경쟁력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현대차는 기대했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체코 공장 건립 추진을 계기로 프랑크푸르트 기술연구소, 유럽 판매법인 등과 함께 유럽 현지에 개발ㆍ생산ㆍ판매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글로벌 경영의 최후의 보루로 꼽혔던 유럽 지역에서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총력전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체코에는 스코다(Skoda)와 도요타ㆍ푸조시트로엥(PSA)이 자동차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9/30 17:11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