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전자상거래 시대의 도래

최근 전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산업은 인터넷 및 PC통신 등을 이용한 전자상거래 시장이다.뉴욕 소재의 시장조사회사인 EMARKETER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세계에서 전자상거래를 통한 거래대금은 97년 108억달에서 올해 984억달러로 3년동안 무려 9배가 넘는 신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러한 고성장은 향후 수년간 이어져 2003년에는 1조2,440억달러 시장으로 성장, 올해보다 1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자상거래시장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증권매매는 가장 급속한 성장을 보이는 분야라 할 수 있다. 미국에서는 96년부터 인터넷을 통한 증권거래가 시작돼 현재 증시 거래대금의 35%를 차지하고 있으며 온라인 증권계좌수는 500만개에 이르고 있다. 국내의 경우 인터넷을 통한 증권매매가 시작된지 채 1년도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성장속도는 미국보다 훨씬 빨라 올해 6월말 현재 전체거래의 16.7%를 차지하고 있어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가입고객 역시 지난해말 23만명에서 6월말 현재 79만여명으로 증가했고 7월이후 증권업계의 온라인 매매 수수료의 대폭 인하에 따라 급속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증시에서 온라인을 통한 증권매매의 점유율은 조만간 미국을 앞지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건전한 거래풍토가 조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급속한 양적 성장은 온라인 거래시장의 궁극적 발전에 장애물이 될 수 있다. 최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온라인 증권매매 거래비중 상위 30개 종목중 19개 종목이 관리종목으로 집계됐다. 다시 말해 온라인 매매의 신속성과 편리성을 이용한 투기성거래가 성행하고 있다는 얘기다. 증권매매는 투자이다. 투자종목 발굴을 위해 정보를 습득하고 연구하는 동시에 시장의 흐름과 조화시켜나가는 것이 진정한 투자자세이다. 이제 걸음마를 시작한 전자성거래 시장이 더욱 튼튼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건전한 거래문화의 조성이 선행돼야 하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