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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신용불량자 작년말 370만명 돌파

작년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가 370만명에 달했다. 특히 내수부진이 심했던 작년 한햇동안 108만명의 신불자가 새로 생겼다. 29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개인 신용불량자는 같은 해 11월말의 364만7,649명보다 1.98%(7만2,382명) 증가한 372만31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2년말의 263만5,723명보다 41.14%(108만4천308명)나 늘어난 것이다. 전체 신용불량자 가운데 금융거래 등 상거래에 의한 신용불량자는 357만4,877명, 국세ㆍ관세ㆍ지방세 체납자 및 법원채무불이행자로 등록된 신용불량자는 14만5,154명이었다. 작년 12월 신용불량자의 연령대별 증감률은 10대만 9.38% 감소했을 뿐 나머지 연령대는 모두 증가했다. 특히 30대가 2.77%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고 20대와 40대 이상은 각각 2.13%, 1.48% 늘어났다. 또 30대 여성의 증가율이 4.10%에 달해 남편이 신용불량자로 몰리자 부인명의로 카드를 발급받아 사용하다 `신용불량가족`으로 확대되는 악순환이 심화되고 있다. 신용카드관련 개인 신용불량자는 작년말 현재 239만7,185명으로 한달 전보다 3.29%(7만6,456명) 증가했다. <조의준기자 joyjun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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