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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 전력 소모량 아세요?
입력2004-08-19 08:19:27
수정
2004.08.19 08:19:27
삶은 세탁후 건조시 일반세탁기의 30배 소모
불황에는 전기료 부담도 만만찮다.
더구나 요즘처럼 고유가 시대에는 국가 차원에서 볼 때도 불필요한 전기사용은 곧바로 원유 수입부담 증가로 이어진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별 생각 없이 쓰는 가전제품에 얼마나 많은 양의 전력이필요한지 살펴보고 무관심 속에 새어 나가는 에너지가 없는지 챙겨보자.
◆일반세탁기와 드럼세탁기 = 제조업체와 세부 기종에 따라 약간 차이는 있지만 10㎏짜리 일반 전자동세탁기를 한번 돌리는 데는 보통 0.12-0.14㎾의 전력이 필요하다.
드럼세탁기는 냉수세탁만 할 때 소비전력은 0.17㎾로 일반 세탁기와 별 차이가 없지만 삶은세탁 기능을 쓰면 2.1㎾가 들고 건조에는 2.1㎾의 전력이 더 필요해 삶은세탁 뒤 건조까지 시키면 4.2㎾의 전력이 필요하다.
일반 세탁기와 비교하면 30배 이상의 전력이 드는 셈이다.
따라서 드럼세탁기라 하더라도 장마철이 아니라면 굳이 건조기능을 쓰지 않고 탈수만 해서 빨랫대에 널면 전략사용량을 적어도 절반 정도는 줄일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TV 소모전력도 천차만별 = TV도 브라운관, PDP, LCD TV 등 종류와 크기에 따라 모두 다르다.
요즘 서민층에서 많이 찾는 29인치 완전평면 TV는 평균소비전력이 0.15㎾인 반면 PDP TV는 42인치가 0.38㎾, 50인치는 0.5㎾이며, LCD TV는 40인치가 0.26㎾ 가량된다.
브라운관 TV는 같은 크기라도 제품에 따라 0.1-0.17㎾까지 소비전력이 다양하다.
PDP TV의 소비전력은 화면이 밝을수록 높고 반대로 어두우면 제품에 표기된 것보다 더 낮은 특성이 있어 변수가 있지만 소비전력이 대체로 브라운관 TV의 3배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에어컨과 선풍기 = 에어컨은 전기 소모가 상대적으로 많은 제품이다. 따라서값이 좀 비싸더라도 길게 본다면 초절전형 제품을 사는 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선풍기 30대와 맞먹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에어컨의 소비전력은 23평형을 기준으로 일반 에어컨은 2.36㎾, 초절전 에어컨은 1.05-2.02㎾.
요즘에는 가격이 일반 모델보다 30만-40만원 비싼게 흠이긴 하지만 일반제품보다 소비전력은 47%, 전기료는 70%까지 줄일 수 있는 에어컨도 시중에 나와 있다.
1-2주에 한번쯤 필터 청소를 해주면 5% 정도의 전기료를 아낄 수 있고 건물에단열공사를 한다면 냉방비를 30-40% 줄일 수 있다.
절전기능을 쓰면 변화 폭이 워낙 작아 온도변화를 거의 변화를 느끼지 못하면서도 한시간 뒤에는 설정온도보다 2℃ 올라가 에너지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공병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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