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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경기 넉달째 호조세 이어가

12월 BSI 105.9 기록

기업경기가 넉 달째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주요 업종별 매출액 상위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5.9로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BSI는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100 미만이면 그 반대다. 전망BSI가 4개월 이상 호조세를 기록한 것은 지난 2008년 1월 이후 23개월 만이다. 다만 이 수치는 올 9월을 정점으로 3개월째 하락한 것으로 기업들의 긍정적인 경기전망이 다소 둔화된 셈이다. 9월 117를 기록한 후 10월 116.5, 11월 109.0에 이어 12월 105.9로 집계됐다. 부문별로는 내수(108.1)가 4개월 연속 가장 높은 전망치를 기록했다. 수출(102.0)은 8개월 연속, 투자(102.0)와 채산성(102.0)은 4개월 연속 호조세를 유지했다. 재고를 제외한 전부문이 3개월 이상 호조세를 나타낸 것은 2007년 12월 전망치 이후 처음이다. 산업별로는 서비스업이 5개월 연속 호조세를 기록했다. 반면 제조업은 전월 대비 대폭 하락했다. 전경련 측은 최근 경기 호조세 전망이 둔화되고 있는 이유로 점진적인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하락, 금리 인상 등 출구전략 조기도입에 대한 우려를 들었다. 김준호 경제정책팀 연구원은 "원자재 가격 상승이 생산원가에 부담을 주고 있는데다 환율 하락 추세가 수출기업의 가격경쟁력을 악화시키고 있어 기업경기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체감경기의 뚜렷한 개선이 없는 가운데 내년 성장률 전망치가 최근 상향 조정됨에 따라 출구전략이 예상보다 빠르게 시행될 것이라는 우려 역시 경기 호조세를 둔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한편 11월 실적BSI는 103.8로 나타나 10월에 비해 3.7포인트 하락했다. 부문별로는 내수(109.0), 수출(105.4), 자금사정(104.1)이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고용(10월 100.7→11월 102.7)도 2개월 연속 100을 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105.1)에서는 '전기ㆍ가스(125.0)'가 3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갔다. 제조업(102.8) 가운데 '섬유ㆍ의복ㆍ가죽ㆍ신발(121.7)' '의료·정밀·전기 및 기타 기계(119.4)' '의약품(111.1)' 등이 호조세를 기록한 반면 '전자 및 통신장비(82.9)' '석유정제ㆍ화학제품(95.9)'은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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