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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이 연일 재개발·재건축 수주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30일 반도건설은 7월 한 달 동안 3곳의 재개발·재건축 구역에서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7월 한 달 동안 청주 사직3구역, 광주 월산1구역, 창원 내동 연합 등 3곳에서 시공사로 선정된 것. 창원 내동 연합 재건축은 성산구 454-4번지 일원에 지상 23층 15개 동 1,166가구를 짓는 사업이다. 2016년 8월 착공이 목표다. 광주 월산1구역 재개발은 남구 월산동 363-1번지 일대 지상 25층 12개 동 905가구를 신축하는 것으로, 착공은 2017년 3월 예정이다.
이로써 올해 반도건설은 지난 5월 부산 구포3구역 재개발까지 총 4곳의 도시정비 사업장을 확보하게 됐다. 총 공사금액만 7,059억원에 달한다. 반도건설 관계자는“합리적인 공사비 제시 등 공공택지 분양에서 검증된 자사의 우수한 제품 경쟁력에 조합원들의 마음이 움직인 것 같다”며 “앞으로도 전국적으로 사업성 높은 곳을 중심으로 재개발·재건축사업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반도건설은 최근 재개발 재건축 시장에서 꾸준히 수주 실적을 올리고 있다.지난 2013년 대구지역에서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데 이어 작년에 부산 연산동과 서울 강서구 등촌1구역 재건축 사업을 수주한 바 있다.
김덕례 주택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재개발·재건축사업이 활기를 띠면서 중견 건설사들의 수주 기회도 잦아지고 있다”며 “특히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 등을 내세운 중견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 진출 러시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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