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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업 직원 능력별 임금격차 커져

미국 기업에서 직원들의 능력에 따른 임금 격차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1일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컨설팅회사인 휴잇 어소시에이츠가 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업무수행도 상위 직원들의 지난해 임금은 평균 9.9% 오른 반면 업무수행도가 중간 정도인 직원과 뒤쳐지는 직원의 임금은 각각 3.6%, 1.3% 오르는 데 그쳤다. 이 같은 직원 능력별 임금 격차는 2003년 조사에서 임금 상승률이 상위계층 8.9%, 중간 3.7%, 하위 그룹 1.4%에 비해 확대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미국 기업들의 이익 급증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평균 임금이 지난 90년대처럼 불어나지 않는 것도 이 같은 직원 능력별 임금 격차 확대가 요인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특히 기업 입장에서는 전체 인건비를 줄이면서도 우수 인력에 한해서는 높은 임금으로 이탈을 방지하는 장점이 있다는 분석이다. 임페리얼 캐미컬 인더스트리의 마틴 피셔 이사는 “업무능력이 중간 정도인 직원이 회사를 떠나는 것보다 능력이 뛰어난 직원이 회사를 떠나는 것이 훨씬 안타까운 일이기 때문에 어려운 선택을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현상이 임금 상승률이 뒤쳐진 직원들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직장내 불화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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