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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투자 유원희이사 구속
입력2001-04-11 00:00:00
수정
2001.04.11 00:00:00
서갑수씨와 공모 횡령협의서울지검 특수1부는 11일 한국기술투자(KTIC) 유원희(41) 이사가 이 회사 서갑수(구속) 회장 등과 공모, 조세회피 지역에 역외펀드를 설립한 뒤 펀드 수익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 유씨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유씨는 서 회장 등과 공모, 96년 5월 말레이시아 라부안에 'APAI'라는 역외펀드를 설립한 뒤 금융당국의 허가 없이 금리변동부사채를 발행해 조성한 2,000만 달러를 코스닥 등록기업 등에 투자해 얻은 수익금 6,117만 달러를 회사에 입금하지 않고 서 회장 및 방한정 관리부문 사장(구속) 등과 3:1:1의 비율로 나눠 가진 혐의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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