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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길 "이해찬, 당 위기 몰고 왔다" 이해찬 "정권교체위해 최강팀 필요"

민주 전대 출마자 TV토론회

오는 6월9일 전당대회에서 선출될 민주통합당의 새 지도부 후보 8인이 17일 첫 TV토론회를 갖고 열띤 공방을 벌였다.

김한길 후보는 차분하면서도 정연한 논리로 유력 당 대표 후보인 이해찬 전 총리에게 "구태적 편가르기로 오히려 당에 위기를 몰고 왔다"고 직격탄을 날려 주목을 받았다. 이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한 최강팀의 필요성'을 역설했으며 40대인 우상호∙조정식∙강기정 후보는 젊은 대표론으로 표심을 자극했다.

김 후보는 이날 토론에서 이 후보에게 박지원 원내대표와 역할 분담을 미리 약속한 데 대해 "절차적 민주주의를 훼손해 당원과 국민을 우습게 만든 잘못을 인정하느냐"고 따졌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정권교체를 위해 실력 있는 지도부가 꼭 필요하다"며 "이번 대선은 어려운 선거로 위기를 잘 관리하면서 새로운 선거판에 대응도 잘 해야 한다"고 밝혀 최강 당 대표와 원내대표의 조합 필요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김 후보는 "정권교체의 최강팀은 당원과 국민이 판단해 선택하는 것"이라며 "패권적 이∙박 연대로 오히려 당 지지율은 7%포인트 이상 떨어졌고 당내 유력한 대선 후보인 문재인 고문의 지지율은 한 자리로 내려앉았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절차적 문제가 있었던 부분은 저도 여러 번 사과한 바 있다"고 전선이 확대되는 것을 차단하면서 "수백만명이 참여하는 대선 경선을 인위적으로 바꿀 수는 없다"며 불공정 경선 관리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우 후보는 대선 후보 선출과 관련해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을 포함한 당내 후보들과의 원샷 경선 방안을 제안하면서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박영선 의원, 이인영 의원 등 젊은 후보가 많이 경선에 참여해 역동성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는 "(안 원장은) 개인이기도 하고 상대방 생각을 존중해야 단일화를 잘 해낼 수 있다"면서 당내 후보를 먼저 결정하고 야권 단일 후보를 뽑는 2단계 대선 후보 선출론을 제시했다. 그는 문재인-안철수 공동정부론에 대해서는 "상식적으로 당연한 얘기"라면서도 "경선이 먼저인데 너무 급하게 나온 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우 후보와 함께 386 정치인인 조 후보와 강 후보는 혁신과 힘 있는 민주통합당을 강조하며 "젊은 리더로 수도권과 2040 유권자들을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추미애 의원은 "다양한 민주세력이 화합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결단과 설득의 리더십이 중요하다"며 "민생 챙기기를 우선하는 국민 노선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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