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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국내시장 공략강화

트럭등 영업망 확대·유럽형 원스톱쇼핑 도입 볼보트럭이 국내시장에서 공격적인 경영에 나선다. 볼보의 국내 영업을 총괄하고 있는 볼보트럭코리아 론 싱클레어 사장(사진)은 올해 국내 영업망을 대폭 늘리고, 유럽형의 원스톱쇼핑 개념을 트럭에도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싱클레어 사장은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172대의 덤프 트럭과 트레일러용 트랙터를 판매, 99년보다 매출액이 2배를 넘었고, 올해 400여대를 판매해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는 이를 위해 국내 9개 영업소를 15개로 늘리고, 그룹내 볼보건설기계에서 운영하고 있는 전국 30개 지점과 연계 마케팅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유럽스타일의 원스톱쇼핑(One-Stop-Shopping) 개념을 도입한 영업소를 포항에 첫 설치, 이달중 오픈한다. 싱클레어 사장은 "이 영업소는 국내 트럭업계에서는 처음으로 판매에서 수리, 부품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을 통합한 것"이라며 "이 영업소가 개설되면 국내 수요자들은 한 곳에서 유럽 스타일의 최고의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중형트럭 분야에서도 품질, 안전, 환경을 대한 인식이 급속히 높아지는 등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 지고 있다"며 "올해 물류비용 감소와 환경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2+3축(트랙터 3, 트레일러 2) 신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볼보트럭코리아는 스웨덴 고텐보그에 본사를 두고 있는 볼보그룹의 5개(트럭,버스, 건설기계,산업엔진,항공) 사업영역 가운데 트럭 분야의 한국내 판매법인이다. 지난 82년 국내에 첫 진출해 대우와 거래하다 지난 96년 볼보트럭코리아로 상호를 변경했다. 이 회사의 모기업인 볼보트럭은 지난해 전세계에서 9만여대의 중대형 트럭을 판매, 8조원(621억 크로네)의 매출을 올려 그룹 총매출의 50%를 차지한 최대 사업분야다. 강동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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