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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銀 사외이사 3명 사퇴

`너무 바빠서 사외이사 그만 두겠습니다` 박은주 김영사 대표와 안철수 안철수 연구소 대표, 서경배 태평양 대표 등 3명의 국민은행 사외이사가 3일 최고경영자(CEO)로서 각기 회사일에 전념하기 위해 사외이사 직에서 물러났다. 국민은행의 한 관계자는 “지난 한 해 동안에만 한달에 두 번씩 총 24차례의 이사회가 열렸다”며 “이번에 사퇴의사를 밝힌 사외이사들은 각자 자기회사의 최고경영자(CEO)로서 회사일에 전념하면서 사외이사 활동까지 하는 것이 부담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말했다. 국민은행은 전영순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와 조왕하 코오롱 재무담당 부회장, 최운열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등 3명을 사외이사로, 이성규 영업지원그룹 담당 부행장을 상임이사로 새로 추천했다. 이 부행장을 상임이사로 추천한 것은 신탁부문의 등기임원을 추가로 선임하도록 한 새 간접투자자산운용업법 규정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우기자 rain@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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