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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重 중장비생산 5만대 돌파

현대중공업은 26일 중장비시장 진출 12년만에 생산 5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 기록은 국내 중장비업체로는 최단기간내 달성한 것이다.이 회사는 지난 88년 중장비 시장에 뛰어든 이후 지난해 까지 내수시장 점유율 30%를 유지하고 있다. 생산 5년째인 91년에 1만대를 넘어섰고 94년 2만대, 95년 3만대, 97년 4만대 등 연평균 78%의 높은 성장을 거듭했다. 주력기종인 29톤급 굴삭기는 시장점유율 50%대를 차지하면서 97년 10월부터 3개월 연속으로 월 100대 생산이라는 이전에 볼수 없었던 판매기록을 세웠다. 현대중공업은 5만대 생산 돌파를 게기로 우수장비 개발, 판매망 확충, 고객 중심의 A/S체계 구축 등 다양한 마케팅을 펼쳐 2010년에는 매출 30억달러규모의 세계 5대 중장비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해외시장 확대에 힘을 쏟아 현재 세계 68개국 173개인 영업망을 크게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 관게자는 『올해초 질(質)중심 경영선포와 함께 해외판매망 확충을 결정했다』며 『올해 해외수주는 지난해보다 41% 늘어난 3억8,000만달러를 목표로 잡았으며 충분히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임석훈기자SHIM@SED.CO.KR 입력시간 2000/03/26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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