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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공격때 쓰일 무기

GPS장착 스마트탄 위력 보일듯 아프가니스탄의 험준한 산악 지형에 효과적인 신무기로 공격한다. 미군이 테러사건의 주동자 오사마 빈 라덴을 제거하기 위한 아프가니스탄 공격에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장착 미사일, 동굴파괴탄, 무인정찰기 등 최신무기를 총동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91년 걸프전, 99년 코소보 공습 당시의 대규모 공습전과 달리 테러리스트들의 은신처를 정확히 파악하고 단시간내 해당 목표물에 정확한 공격을 가해야 하는 이번 공격의 특성에 맞는 다양한 신무기들이 선보일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아프가니스탄 폭격은 목표물을 정확히 가격하는 '스마트탄' 중에서도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장착한 미사일이 주도하게 될 것이라고 27일 보도했다. 걸프전에서 첫 선을 보인 스마트탄은 레이저로 유도돼 목표물을 정확히 맞출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그러나 전투기 조종사들이 공습위협으로 고공비행을 해야 할 경우 레이저 유도방식은 구름 위에서는 별다른 효과를 볼 수 없으며 이런 한계는 코소보 공습을 통해 명확히 드러났다. 짙은 구름이 자주 끼는 겨울철에다 산악지형의 아프가니스탄에서는 기상에 관계 없이 목표물을 명중시키는 GPS 유도 스마트탄이 주류를 이룰 전망이다. 저널은 미 레이시언사가 만든 해군의 토마호크와 보잉의 '컨벤셔널' 공중발사 크루즈미사일 등이 모두 레이저 유도장치 대신 GPS 장치를 부착해 성능을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GPS 장치는 가격이 저렴해 미군이 보유하고 있는 거의 모든 미사일과 폭탄에 적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하 수십 미터에 동굴을 파고 은신해 있는 테러리스트들을 공격하기 위한 동굴파괴탄도 이번 전쟁에서 첫선을 보일 전망이다. 파이낸셜타임스는 27일 미군이 개발한 동굴파괴탄은 과거 걸프전 때 이라크 지하벙커를 파괴하기 위해 사용했던 벙커파괴탄을 개량한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 폭탄이 두께가 6m 이상 되는 바위를 뚫고 들어가 동굴 안에서 폭발, 동굴 안의 모든 것을 재로 만들어버리도록 설계됐다고 추정했다. 이 동굴파괴탄에도 GPS 장치가 장착돼 폭격기로 공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빈 라덴의 은신처를 추적하기 위해 무인으로 운행되며 정찰 및 지도작성 기능을 갖춘 소형 정찰기는 이미 투입돼 현지에서 정보수집활동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호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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