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음마 기업] 와이즈 캠프

온라인 교육업체 1위를 자부하는 와이즈캠프 이대성 사장(아랫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과 직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지난 2001년 3월 서비스를 시작, 짧은 기간 동안 `유료회원 2만명 돌파`라는 성적을 보여준 와이즈캠프(대표 이대성, www.wisecamp.com)는 `온라인 학습지`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교육 전문업체다.

와이즈캠프는 기존의 탄탄한 영업망과 전국조직을 갖춘 대형 오프라인 학습지 업체의 틈바구니에서 가시적인 성과로 온라인 교육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2001년 월평균 유료회원 6,300명, 매출 7억원에서 2002년 회원 1만8,000명, 매출 37억원으로 1년이란 기간 동안 회원은 약 3배, 매출은 약 5배 늘어나는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와이즈캠프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제공하는 인터넷 컨텐츠를 국내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2년 동안 50억원을 투자해 플래시 애니메이션 등으로 멀티미디어 컨텐츠를 제작, 전 학년 전과목을 제공하며 학습과 재미를 모두 잡을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교육사업의 주류를 이루는 방문 학습지는 종이로 된 인쇄 학습지이기 때문에 학습자 개개인의 특성과 능력에 맞춘 개별학습의 구현이 불가능한 반면, 와이즈캠프는 음성과 동화상등을 활용해 입체적인 학습이 가능하고, 학습자의 실력에 따라 문제의 난이도를 달리해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맞춤형 학습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다.

와이즈캠프의 성장에는 모기업인 삼성출판사도 한 몫을 하고 있다. 어린이 출판문화기업의 대명사로 이미 유아 및 초등학교 학부모와 학생들 층에 폭 넓은 애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삼성출판사의 오프라인 학습 교재들을 온라인으로 다시 구현했기 때문에 학부모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것.

아울러 사이버 담임선생님 제도인 `사이처`(cyber teacher)를 통해 1주일에 한 번씩 전화상담과 화상지도로 학습을 보완, 신뢰감을 형성하고 학업 성적이나 출석 점수로 받은 포인트로 아바타를 꾸밀 수 있는 아바타 서비스를 도입해 학습 동기를 부여하는 등 친밀감 있는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월평균 유료회원 3만 5,000명에 연간 매출 90억원을 목표로 온라인 학습지 1위의 위치를 공고히 한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다음ㆍ네이버를 비롯한 포털 업체와의 제휴 마케팅을 통해 안정적인 회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 컴퓨터 학원과 연계해 고급 프리미엄 컨텐츠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멀티 공부방과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 시장에도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와이즈캠프 이대상 사장(왼쪽에서 첫번째)이 직원들과 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정민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