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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단 "GM 구조조정안 실망"… '독자생존' 압박키로

채권단 "헨더슨 'GM대우 구조조정안' 실망"

SetSectionName(); 채권단 "GM 구조조정안 실망"… '독자생존' 압박키로 자금지원 담보제공 여부 GM측 전혀 언급 안했다채권단 요구 수용 안할땐 법정관리 신청하게 될 것 서정명기자 vicsjm@sed.co.kr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GM대우에 대한 GM의 구조조정 방안이 '기대 이하'라고 평가하고 실무진 협상에서 '법정관리ㆍ출자전환을 통한 독자생존'을 압박하기로 했다. GM대우 구조조정에 정통한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15일 프리츠 헨더슨 GM 회장의 구조조정 방안은 한마디로 실망스럽다"며 "채권단이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는 유상증자 규모 확대 및 자금지원에 대한 담보제공 여부가 전혀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GM대우 구조조정의 핵심은 자금지원에 있는데 GM이 최대주주로서 떠안아야 하는 의무와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며 "유상증자 확대 및 자금지원에 대한 담보제공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채권단은 GM대우에 대해 신규자금 지원을 중단하는 것은 물론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앞으로 GM과의 실무협상에서 이 같은 채권단의 입장을 전달할 것"이라며 "GM 경영진이 GM대우 구조조정에 안이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GM이 제시한 2,500억원의 유상증자와 3,000원대의 유상증자 가격은 채권단이 수용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GM은 유상증자 규모와 주당 가격도 합리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GM 실무진과의 협상에서 채권단이 제시하고 있는 재무적ㆍ비재무적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대출연장과 신규자금 지원을 할 수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라며 "이 같은 내용을 GM 실무진과 경영진에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GM이 전향적인 입장변화를 보이지 않을 경우 GM대우 구조조정은 장기화될 수밖에 없다"며 "GM이 추가적인 자금부담을 회피할 경우 채권단은 법정관리→출자전환→독자생존 등의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채권단의 한 고위 관계자는 "GM대우 최대주주인 GM이 2,500억원의 유상증자 대금을 부담하려고 하는 반면 GM이 채권단에 1조1,000억원의 자금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GM은 최대주주 자격으로서뿐만 아니라 2조7,000억원의 선물환계약 평가손실을 초래한 장본인으로서 GM대우 자금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채권단은 GM에 요구한 비재무적 사항을 GM이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서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대규모 선물환계약 손실을 초래한 것은 GM 경영진의 명백한 판단착오"라며 "우리는 이에 대해 공동 최고재무관리자(Co-CFO) 도입을 요구하고 있지만 GM은 시큰둥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채권단은 ▦GM대우 증자규모를 늘릴 것 ▦GM대우가 개발한 차량의 라이선스를 GM대우에 넘길 것 ▦채권단이 대출금 회수를 담보할 수 있도록 GM이 지급보증을 하거나 GM대우 생산물량을 보장할 것 ▦Co-CFO 제도를 도입할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채권단은 이 같은 재무적ㆍ비재무적 요구사항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에는 법정관리 및 출자전환을 통한 독자생존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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