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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 경규철씨, 서울식품 4만株 추가 취득

지분율 11.44%로 끌어올려… 서울식품측 "M&A 방어 충분"

슈퍼개미 경규철씨 운영 칸소프트, 지분 11.4%로 늘려 슈퍼개미 경규철씨가 최대주주로 있는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칸소프트가 서울식품 지분을 추가로 인수했다. 칸소프트는 3일 서울식품 주식 4만890주(0.83%)를 장내에서 추가로 취득해 지분율을 10.61%에서 11.44%로 높였다고 밝혔다. 현재 서울식품의 최대주주는 12.1%를 보유하고 있는 서성훈 대표이며 특수관계자 지분은 15.75%다. 칸소프트는 지분 매입목적으로 “혁신을 통해 초우량 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지난 3월부터 서울식품 지분을 꾸준히 사들여 왔다. 서울식품 관계자는 “현 정관상 이사해임이나 정관 변경을 하기 위해서는 주주총회에서 전체 주주 3분의 1 이상 출석에 출석주주 80% 이상의 동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적대적 M&A를 당할 가능성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경규철씨는 지난 2004년에도 서울식품에 대한 적대적 인수ㆍ합병(M&A)을 시도하다 실패한 바 있으며 그 과정에서 시세를 조정한 혐의를 받고 37억원 가량의 단기매매차익을 반환하라는 판결을 받았었다. 서울식품은 이날 주가가 전날보다 11.11% 떨어진 2만2,000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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