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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혼조끝 소폭반등

■ 세계증시 동향 혼조 양상을 보이던 유럽 증시가 막판에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유럽 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소폭의 상승세를 보인 후 재차 금융주ㆍ정보통신주(IT)주ㆍ항공 및 보험주 등이 약세를 주도하며 오전장 내내 마이너스권에서 거래가 이뤄졌다. 그러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0.5%포인트 금리인하가 시장에 '단비'역할을 한데다 폐장 직전 뉴욕 증시가 선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일본을 필두로 한 아시아 증시는 미국의 무력응징이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불안한 시장 환경을 반영, 대부분 하락 양상을 보였다. ◇유럽 증시, 혼조 끝에 상승 반전=유럽 증시는 17일 하루 동안 기복이 심한 장세를 연출했다. 유럽 증시는 이날 상승 출발 후 하락세를 보여 세계 금융시장을 둘러싼 불안 심리의 강도를 반영했다. 그러나 이 같은 불안한 모습은 FRB의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로 반전한 후 뉴욕 증시의 견고한 장세 흐름이 막판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 올리는 동인이 됐다. 런던 증시는 이날 1% 안팎의 하락세를 기록하는 등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다 막판에 상승으로 반전, 1.9%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또한 파리 증시는 2.6%,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무려 3.5%의 급등세를 나타냈다. 특히 장 막판까지 1% 안팎의 하락세를 보이던 암스테르담 증시ㆍ헬싱키 증시ㆍ쮜리히 증시는 2% 이상의 상승세로 반전했으며, 역시 마이너스권에 머물던 리스본 증시ㆍ밀라노 증시ㆍ마드리드 증시 역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이날 금융주는 개장 초 하락세를 주도했지만 FRB의 금리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승세를 이끄는 등 180도의 변신을 보였다. 또한 유럽의 거대 미디어그룹인 비방디 유니버설, 도이체텔레콤, 프랑스텔레콤 등도 상승 반전에 기여했다. ◇아시아 증시는 일제 하락=테러 공격의 여파로 미국 증시가 침체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17일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18년 만에 최저치로 밀려났다. 특히 도요타 자동차 등 수출 관련주와 항공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수익의 70%를 북미지역에 의존하고 있는 도요타 자동차는 0.31% 하락하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혼다자동차 역시 10.47% 폭락했다. 기술주들도 약세를 보였다. 어드벤테스트와 쿄세라가 각각 10.66%, 7.77%의 낙폭을 기록했으며, NEC는 4.67%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시아 증시의 하락 도미노는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주요 증시로 이어졌다. 홍콩의 항셍지수는 전일에 비해 3.48%(336.10포인트) 내린 9,319.35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2월래 최저 수준이다. 싱가포르 증시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지수도 1,400선이 붕괴되면서 지난 99년 2월 이래 최저치로 하락했다. ST지수는 전일비 65.85포인트(4.70%) 하락한 1,334.45에 장을 마쳤다. 중국 증시도 폭락을 면치 못했다. 중국의 선전 B 증시는 8.6% 폭락했으며, 상하이 증시의 대표지수는 6.7% 하락했다. 중국 증시는 외국환으로 가격이 표시되는 주식이 일반적으로 약세를 보였으며, 특히 미국 등 해외 수출 의존도가 높은 종목들의 낙폭이 컸다. 이밖에 말레이시아 주가는 지난 주말보다 5.51% 급락했으며, 호주의 시드니 증시와 뉴질랜드 웰링턴 증시도 하락했다. 정구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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