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신년 CEO 릴레이 인터뷰] 문철상 신협중앙회장, "선도조합 멘토링제로 경쟁력 높일 것"


신협이 우수 조합을 선정해 다른 조합에 경영 노하우를 전수하는 멘토링 제도를 올해부터 실시한다. 수익성이나 건전성 면에서 조합 간 편차가 큰 신협을 상향 평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문철상(사진) 신협중앙회장은 지난 12일 서울경제신문과의 신년인터뷰에서 "올 목표는 경쟁력 강화와 건전경영,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신협 내 우수 조합이 다른 조합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맡아 세 가지 과제를 이룰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협은 우수조합 32곳을 선정해 다른 조합의 멘토로 지정, 공동 교육 워크숍, 교차근무와 공동 홍보 등을 통해 멘티 조합의 건전한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멘토링이나 자체 관리 감독으로는 관리가 어려운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추가로 지역본부별로 순회감독역을 전진 배치해 내부통제시스템이 미흡한 조합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협은 감독기관이나 은행 등 금융 관련 기관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전문가들로 10~20명의 순회 감독역을 선발할 예정이다.



신협은 지난해 결산 결과 2,9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하면서 13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연체비율도 4%대에 진입하는 등 건전성 지표도 개선되고 있지만 일부 조합에서 대출 사고 등이 끊이지 않았다. 올해는 관리 감독 체계를 보다 촘촘하게 짜서 부정의 고리를 끊겠다는 목표다.

올 경영 방향에 대해서는 "신협이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려면 지금까지 지역과 함께 호흡해온 금융회사라는 정체성을 잊어서는 안 된다"며 "올해는 신협 탄생 55주년을 맞이해 정체성에 맞는 경영과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민을 위한 중금리신용대출이나 중소상공인 대출 상품을 개발해 본격 판매할 것"이라며 "특히 중소기업 대출 역량을 크게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협은 올해 중금리대출과 비주택중도금대출, 밴(VAN)사업자대출, 새희망지원대출, 전세론, 더불어신용대출 등 다양한 서민 금융 상품을 속속 내놓을 계획이다. 여신관리종합시스템과 기업 금융 강화를 위한 기업여신평가시스템을 구축해 각 조합에 보급하는 것도 올해 목표다.

사회공헌 활동은 지난해 10월 만든 '신협사회공헌재단'을 중심으로 본격 진행된다. 9일 사회공헌재단 인증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신협은 올해 기부단체 지정 및 봉사단체 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신협사회공헌재단은 금융소외계층을 위해 저금리 소액대출 보증과 의료봉사활동, 지역환경 개선 등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기 위해 설립됐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