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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고 변사자 맥도날드 할머니, 그가 기다리던 기적은 무엇일까?

SBS ‘궁금한 이야기 Y’18일 밤 8시55분 방송 <br>두 번째 이야기는 ‘초등학생 1인 시위’편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8일 방송 분에서 지난 10일 무연고 변사자로 사망 처리된 일명 ‘맥도날드 할머니’라 불리던 권하자(73) 할머니의 이야기를 다룬다.

패스트푸드점, 외국 유명 프랜차이즈 커피 전문점 등을 전전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노숙생활을 했던 ‘맥도날드 할머니’. 그는 24시간 동안 단 한 번도 눕지 않고, 커피 한 잔만으로 끼니를 때우던 할머니는 2010년 12월, ‘맥도날드 할머니, 24시간 고행의 이유는 무엇인가’방송을 통해 20여 년 동안 외무부에서 근무했던 미모의 엘리트였다는 사연까지 알려져 놀라움을 안긴 바 있다.

그런데 할머니는 방송 이 후 조금씩 달라졌다고 했다. 무엇보다 주변 사람들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는 할머니가 마음을 열 수 있었던 사연은 무엇일까?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할머니의 마지막을 함께했던 친구를 만날 수 있었다. 놀랍게도 그녀는 할머니와 무려 45살의 나이 차가 나는 스테파티 세자리오(Stephanie Cesario. 28). 2011년 처음 만난 둘은, 나이와 국경을 초월하고 ‘우정’을 키워나갔다고 했다. 유명대학 불문과를 졸업했던 할머니는 유창한 영어를 구사하며, 그녀의 한글 선생님까지 자처했다는데….

연락되는 가족이 없어 무연고 묘지에 안치된 권하자 할머니. 스테파니와 함께 찾은 무연고 추모의 집에서 그녀는 할머니의 쓸쓸했던 죽음에 조용히 눈물만 흘렸다. 맥도날드에서 무연고 추모의 집까지. 주변 사람들이 기억하는 할머니의 마지막 모습 등은 내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 Y’에서 확인할 수 있다.

⋄'1인시위' 편



매일 오후 2시, 학교가 아닌 광화문역으로 나서 하루를 시작하는 초등학생이 있다.

두 달째, “선생님을 바꿔 달라!”며 1인 시위 중이라는 초등학교 4학년 김왕규진(11)의 시위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담임선생님이 학생들에게 특정 종교를 강요했고, 이를 따르지 않는 자신에게 욕설을 퍼붓고, 구타까지 했다는 것. 제작진은 해당 학교를 찾아가 김왕규진의 담임선생님을 만나보기로 했다. 자신은 절대 종교를 이유로 아이를 차별하거나, 학대한 적이 없다는 담임 선생님은 왕규진군이 또래 친구들과 잘 어울리지 못해 오히려 더 주의 깊게 봤다는 것.

선생님 말대로, 아이는 자신이 겪은 사건을 ‘왕규진의 카툰사건일지’ 만화로 직접 그려낼 만큼, 혼자서 그림을 그리는 것이 더 재미있다고 말했다. 왕규진군이 선생님께 혼나던 그 날 역시, 교실에서 그림책을 만드는 날이었다고 하는데…. 혹시 아이는 ‘그림’에 대한 특별한 사연이라도 있는 것일까?

그 날에 대한 궁금증이 커져만 가던 중, 아이의 심리상태를 좀 더 알기 위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기로 했다. 그런데, 제작진은 심리 검사 도중 왕규진군에게서 놀라운 능력을 발견할 수 있었는데…. 눈 한 번 돌리지 않고, 한 시간 넘게 놀라운 집중력으로 그려낸 아이의 그림이 무척이나 예사롭지 않았던 것. 아이는 정말, 사람들에게 미처 전하지 못했던 말들이 있는 것일까? 양측의 엇갈린 주장 속에 서서히 드러나는 충격적인 진실들.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거리에 나와 홀로 고군분투하는 김왕규진을 둘러싼 진실공방과 그 뒤에 가려진 초등학교 4학년 아이의 ‘특별한 상상력’에 대해 함께해본다.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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