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가 신제품 ‘토리노 람보르기니’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KT&G는 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날보다 2.23%(1,700원) 오른 7만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KT&G의 강세는 신제품 출시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 때문으로 풀이된다. KT&G는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토리노 람보르기니사와 공동으로 개발한 신제품 ‘토리노 람보르기니’담배를 오는 18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번 신제품 출시로 KT&G 브랜드이미지가 제고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종록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이번에 출시된 토리노람보르기니는 프리미엄 브랜드로 KT&G의 브랜드이미지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가격도 2,700원으로 책정돼 KT&G의 평균판매단가(ASP)가 증가하는 효과를 가져 올 것”이라 말했다. 이어 박 연구원은 “KT&G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지적되던 시장점유율 정체가 1ㆍ4분기 들어 강한 반등세를 나타냈다”며 “신제품 출시로 2ㆍ4분기에도 시장점유율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ㆍ4분기부터 홍삼부분의 실적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KT&G에 긍정적이다.
우원성 키움증권 연구원은 “홍삼부문의 원재료비가 증가했고 수출 감소세 지속되어 1ㆍ4분기 조정영업이익은 2,65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 증가하는데 그쳤다”며 “2ㆍ4분기부터 재고조정에 따른 점진적인 수출 회복이 예상되고 원료매입가 상승분을 반영한 가격조정이 이루이질 것으로 보여 2ㆍ4분기 조정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 늘고, 올해 연간으로는 9.6%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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