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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스타즈 IR] 부산은행

지역경제 호조…"올 2,370억 순익"<br>기업들 설비투자 늘어 대출증가율 크게 높아져<br>"순이자마진 개선등 수익성 중심 영업 주력할것"



부산은행은 지역경제 성장속도가 빨라 대출 증가율이 크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가 좋아지면서 부산 지역 기업들이 설비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부산 지역에서는 조선산업과 자동차산업이 활황을 보여 관련 제조업체가 성장을 이끌었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성장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지역 경제는 꾸준히 성장=통계청에 따르면 부산의 제조업 생산지수가 올 들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부산 지역의 제조업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8.5% 증가해 전국 평균(7.7%)보다 높았고 2월에는 5.8%로 0.3% 줄어든 전국 평균과 대조를 이뤘다. 또 선박ㆍ자동차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수출 증가율도 눈에 띄게 늘어났다. 1~2월 부산 지역 수출은 기계류ㆍ철강금속 등 중화학공업의 선전으로 전년 동기 대비 56.6%나 늘었다. 이는 전국 평균(15.6%)과 비교했을 때 3.6배나 높은 수치다. 지역경제가 호조를 이어가면서 부산은행 실적도 좋아지고 있다. 1ㆍ4분기 동안 부산은행의 총 자산은 23조4,0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조4,900억원(17.5%) 늘었다. 특히 기업들의 설비투자가 늘면서 총 수신(고객이 금융기관에 돈을 맡기는 일)은 17조9,586억원으로 17.1% 늘어난 데 비해 총 여신(금융기관에서 돈을 빌려주는 일)은 15조2,974억원으로 24.9% 증가했다. 대출자산이 늘면서 이자 부문 이익은 84억원 늘어난 1,638억원을 기록했다. 명형국 전략기획팀 부부장은 “지난해에 이어 조선 및 자동차사업의 호황이 예상되고 부산북항 재개발 민자사업이 추진되는 등 지역 경영여건은 상당히 양호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2,370억원의 당기순이익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28%가량 많은 수치다. ◇순이자마진(NIM) 개선에 집중=부산은행은 올해 수익성 중심의 영업력 극대화를 경영목표로 삼고 ▦순이자마진 개선 ▦비이자수익 확대 ▦경영효율성 제고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바젤2 대응 등 5대 핵심과제를 선정했다. 5대 핵심과제 중 수익과 직접적인 연결이 있는 순이자마진 개선과 비이자수익 확대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부산은행의 1ㆍ4분기 NIM은 3.04%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0.33%포인트 줄었지만 지난해 3ㆍ4분기 이후부터는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다. 국민은행ㆍ우리은행ㆍ신한은행ㆍ외환은행 등 국내 주요 은행들의 올 1ㆍ4분기 NIM이 전년 동기 및 전 분기보다 줄어든 점을 감안하면 양호한 성적이다. 또 비이자 부문 수익도 801억원으로 전 분기 717억원보다 84억원가량 증가했다. 구경회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NIM의 상승은 외부환경에 의한 것이라기보다 무리한 대출경쟁을 지양하고 수익성 위주의 영업을 한 결과로 판단된다”며 “부산 지역의 기업 대출 호황을 감안할 때 올해 실적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백동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도 “은행별 1ㆍ4분기 실적을 평가해본 결과 내용 면에서 가장 양호한 모습을 보였다”며 “수익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경영진에 신뢰가 간다”고 덧붙였다. 부산은행은 양호한 실적 전망에도 불구하고 저평가됐다는 평가다. 대신증권이 추정한 올해 실적 기준 주가이익비율(PER)은 8배,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37배로 업종 평균치(PER 9.5배, PBR 1.55배)보다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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