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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업 새 성장엔진 찾는다] 효성

중전기등 핵심사업 경쟁력 높여 풍력·TAC필름 사업도 본격화

효성은 풍력 발전, 태양광 등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찾고 있다. 강원도 대기리에 설치된 풍력발전기 모습.

효성은 지속적인 투자,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 및 신성장 동력 확보를 통해 글로벌 경제 위기를 타개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중전기ㆍ산업자재ㆍ스판덱스 부문 등 핵심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신재생 에너지 사업 등 친환경 사업, TAC 필름 사업, 플로팅 아일랜드(인공섬) 사업 등 신성장 동력 사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중전기 부문에서 효성은 한전 중심의 내수 사업 구조에서 탈피, 지난 2000년대 초반부터 노후화한 미국 전력시장의 교체 수요를 겨냥해 북미 시장을 공략하는 등 글로벌 경쟁력을 쌓아오고 있다. 또 지난해부터는 중국 및 남미, 인도의 전력시장에까지 진출 범위를 넓히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중전기 분야의 세계 3대업체인 ABB, 지멘스, AREVA의 평균 수주율을 크게 앞서면서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인 타이어코드 부문의 경우, 글로벌 자동차 시장 침체로 타이어업계가 감산에 돌입했음에도 불구하고 미쉐린, 굿이어 등 글로벌 타이어업체들과의 장기 공급계약을 통해 전년 동기 수준의 생산 및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효성은 친환경 라이오셀 타이어코드, 레이온 타이어코드 등 고기술의 차별화 제품을 개발, 생산함으로써 하반기에도 세계 점유율 1위를 굳건히 지켜내며 사업 성과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스판덱스 부문은 지난 해부터 베트남, 터키 등 글로벌 생산 체제를 구축해 국내 생산시설과 함께 공장간 효율성을 극대화해 원가 절감은 물론, 시장 수요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다. 이와 함께 고부가 초고강도 섬유인 아라미드 개발을 완료하고 울산에 연산 1,000톤 규모의 공장을 완공해 현재 시험 생산 중이다. 효성은 풍력발전 사업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효성은 지난 2005년부터 강원도 대기리에 750KW, 2MW 풍력발전기 각 1대씩을 설치해 운영 및 기술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지난 4월에는 독일의 DEWI-OCC로부터 750KW급 기어드 타입 풍력 발전기의 형식 인증을 받았다. 조만간 2MW급 풍력 발전기에 대한 형식 인증을 받을 예정이어서 독자적인 풍력발전 기술력을 확보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말에는 정부의 국가 에너지 기본계획 중 5MW급 해상 풍력 발전 국책 주관 업체로 선정됐으며 2012년까지 제품 개발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전자재료 사업도 효성의 성장동력 중 하나다. TV, 모니터, 노트북, 휴대전화 등에 사용되는 LCD의 부품인 편광판을 보호해주는 필름의 일종인 TAC(Tri Acetyl Cellulose) 필름 사업을 본격화하고 올 하반기 중 울산 용연에 연산 5,000만㎡ 규모의 LCD용 TAC 필름 공장을 완공해 가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재 전량 일본에서 수입하고 있는 TAC필름 국산화에 따른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 한국 내 디스플레이 완성품 및 중간제품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신사업 발굴 차원에서 한강 인공섬 플로팅 아일랜드(Floating Island) 사업에도 참여했다. 서울시와 함께 2010년까지 총 662억원을 들여 반포대교 남단 수상에 다목적홀, 수상 레저시설 등이 들어서는 9,209㎡ 규모의 인공섬 3개를 건립한다는 계획이다. 효성 관계자는 "내수 위주의 영업에서 벗어나 시장 다변화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기술ㆍ품질ㆍ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적 성장을 해온 결과 글로벌 경기침체가 시작된 지난해에 사상 최대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1ㆍ4분기에도 사상 최대의 분기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2ㆍ4분기 역시 이 기록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효성은 지난해 매출액 6조9,257억원, 영업이익 4,104억원을 올려 사상 최대 연간 실적을 기록했으며, 지난 1ㆍ4분기에도 중전기 부문, 산업자재 부문 등 핵심사업의 지속적인 경영실적 호조에 따라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107.4%, 190.5% 증가한 1조5,807억원, 1,088억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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