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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보·생보업계 상반기 실적 '희비'

손보사, 순이익 감소 불구 매출 두자릿수 성장률<br>생보사는 작년보다 매출 줄어 저성장 국면 여전


올 상반기 생명보험사는 수익성은 개선됐지만 고질적인 저성장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손해보험사는 순이익은 다소 줄었지만 두자릿수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2009 회계연도 상반기(4~9월) 생보사들의 보험료 수입(매출)이 35조4,53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2.3% 줄었다고 1일 밝혔다. 여기에는 변액보험의 보험료 수입이 8조2,985억원으로 11.1% 줄어든 게 작용했다. 반면 손보사들의 보험료 수입은 20조267억원으로 12.7% 증가했다. 손보사들이 실손의료보험의 보장 한도 축소를 앞두고 판매 경쟁을 벌여 장기손해보험의 보험료 수입이 11조7,246억원으로 21.7% 급증한 데 따른 것이다. 이 같은 추세는 내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연구원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생보사들은 내년에 3.8% 성장하며 3년 만에 플러스 성장세로 돌아서겠지만 그 폭은 완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손보사들은 내년에 11.8% 성장하며 6년째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올해 상반기 주가상승이라는 일시적인 요인 탓에 수익성 측면에서는 생보사들이 손보사를 압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들의 순이익은 1조5,591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08.6% 늘었다. 이는 주가 상승으로 생보사들의 투자이익이 9,848억원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손보사들의 상반기 순이익은 9,059억원으로 10.4% 감소했다. 교통사고 처리를 위한 자동차보험금 지급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생보 시장에서 삼성·대한·교보생명 등 대형 3사의 점유율은 53.2%로 0.9%포인트 감소한 반면 중소형사는 25%로 1.6%포인트 증가했다. 손해보험시장에서도 대형사의 점유율은 63.3%로 0.3%포인트 감소한 반면 중소형사는 21.6%로 1.4%포인트 늘어났다. 보험금 지급 능력을 보여주는 지급여력비율은 지난 9월 말 현재 생보사 249.1%, 손보사 297.1%로 6개월 전보다 각각 34.8%포인트, 21.9%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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