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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대통령 "위기론이 진짜 위기 부른다"

"임기중 매년 6% 성장…부패청산·정부혁신 주력"… 17대국회 개원연설

盧대통령 "위기론이 진짜 위기 부른다" "임기중 매년 6% 성장…부패청산·정부혁신 주력"… 17대국회 개원연설 • "盧대통령 '경제인식' 현실과 괴리" • '혁신주도형 경제' 전환 '잠재성장률+1%' 달성 • "위기 과장론 납득하기 어렵다" • "성장잠재력 둔화시킬 위기요소 산재" • 공직사회 司正 가시화 될듯 • "건설·부동산시장 이미 급랭 오히려 수요·공급책 나와야" • 盧대통령 연설문 요지 • 與 "냉정한 진단 돋보여"… 野 "현실감 못미쳐" • 기립박수 안치고…무언의 항의…냉담한 野 노무현 대통령이 7일 오전 국회에서 제 17대 국회개원 축하연설을 통해 최근의 경제위기론과 관련, "과장된 위기론이야 말로 진짜위기를 불러온다"고 강조하고 있다. /오대근기자 노무현 대통령은 7일 최근의 국내경제 상황에 대해 "과장된 위기론이야말로 시장을 위축시키고 왜곡할 뿐 아니라 진짜 위기를 불러올 수 있다"며 "지금 가장 중요한 위기관리는 과장된 위기론을 잠재우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노 대통령은 또 "올해 5%대를 시작으로 향후 임기 중 매년 6% 이상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이라는 낙관적인 경제전망을 제시했다. 노 대통령의 이 같은 경제관은 시장 일반의 경제인식과 대립돼 '경제위기론'과 '6% 성장론'을 둘러싼 거센 논란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노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한 17대 국회 개원 축하연설에서 "정치인ㆍ기업인ㆍ언론이 정치적인 이유나 개혁 저지를 위해 불안을 부추기는 것은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난 89년과 2000년처럼 지나친 경제위기설이 무리한 대책을 낳고 진짜 위기를 불러오는 악순환이 반복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또 "특혜와 불공정 경쟁의 시장구조로는 창의와 경쟁의 효율이 살아나지 않는다"고 지적한 뒤 "공정하고 투명한 시장을 만들기 위해 시장개혁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역설했다. 노 대통령은 다만 "내수부진이 가장 큰 문제"라며 "특히 서민들의 체감경기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하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고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나 노 대통령은 "분명히 말하지만 우리 경제는 결코 위기가 아니다"며 "차이나 쇼크, 유가 급등,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 같은 문제들은 충분히 감당해나갈 수 있다"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부패방지와 정부개혁에 대해서도 노 대통령은 분명한 의지를 나타냈다. 노 대통령은 "정치개혁과 언론개혁 등 많은 개혁과제들을 국회가 주도해야 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부패청산과 정부혁신은 제가 책임지고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열린우리당 김덕규,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을 부의장으로 선출, 17대 국회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마무리했다. 국회는 지난 5일 개원 첫 본회의에서 김원기 의원을 국회의장으로 선출했으나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이 부의장 배분 등에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부의장은 뽑지 못했었다. 김민열 기자 mykim@sed.co.kr 입력시간 : 2004-06-07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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