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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최경주 '형님들의 힘'

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 8언더 선두, 5언더 10위

각각 통산 4승, 9승 노려

'14개 홀서 버디만 7개' 세계 6위 데이 '경계령'

대회 2연패 도전 노승열은 1오버로 출발

부 위클리

최경주

42세 부 위클리(미국)와 45세 최경주(SK텔레콤)가 ‘형님들의 힘’을 보여줬다.

위클리와 최경주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루이지애나TPC(파72·7,425야드)에서 시작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취리히 클래식(우승 상금 124만2,000달러) 1라운드에서 각각 공동 선두와 공동 10위에 올랐다. 위클리는 이글 1개와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8언더파, 최경주는 보기 없이 버디만 5개로 5언더파다. 최근 부진으로 13일 끝난 마스터스 출전권을 놓쳤던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선두와 3타 차로 출발, 다시 한 번 PGA 투어 통산 9승째를 두드리게 됐다. 그는 올 시즌 10개 출전 대회에서 3월 발레로 텍사스 오픈 공동 15위가 최고 성적이다. 톱10 없이 직전 대회인 RBC 헤리티지 포함 컷 탈락도 세 차례. 호적상 45세지만 실제로는 47세인 최경주는 통산 10승 목표를 놓고 시간과의 싸움을 벌이고 있다.

통산 3승이 있는 장타자 위클리는 2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지난 2013년 5월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우승도 5년여 만에 터진 것이었다. 화학물질을 저장하는 탱크 청소로 시급 15달러를 받았던 데뷔 전 생활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대회 첫날 위클리는 2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으로 270야드를 날렸다. 공은 홀 3.6m에 붙어 이글 퍼트 성공. 위클리가 1라운드에서 64타를 치기는 2012년 맥글래드리 클래식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최근 4개 대회에서 3연속 컷 탈락에 공동 75위로 부진했던 위클리는 샤프트 교체 효과를 톡톡히 봤다. 평균 292야드를 날아간 드라이버샷은 페어웨이 안착률 78.57%를 찍었다. 그린 적중률도 77.78%. 퍼터(퍼트 수 26개)까지 말을 잘 들었다. 트루템퍼사의 새 샤프트로 교체한 위클리는 “몇 달간 아이언 때문에 애를 먹어 마지막 방법으로 샤프트를 바꿔봤는데 거리와 탄도 컨트롤이 아주 잘된다”며 만족해했다.



위클리가 선두권을 지킬지, 최경주가 상위권에서 우승 경쟁을 계속할지는 지켜봐야 한다. 대회 전부터 우승 후보로 꼽힌 더스틴 존슨(미국)과 제이슨 데이(호주)도 5언더파 공동 10위로 출발했기 때문. 특히 세계랭킹 6위 데이는 3번(파3)과 4번홀(파4)에서 연속으로 티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 보기와 보기를 적고도 67타로 마무리했다. 4번홀 보기 뒤 14개 홀에서 버디만 7개를 잡는 저력을 과시했다. 장타자 존슨의 드라이버샷은 평균 327.5야드를 찍었으며 공동 선두 브렌든 디용(짐바브웨)은 버디만 8개를 몰아쳤다.

한편 김민휘는 4언더파 공동 22위, 이동환은 2언더파 공동 50위로 출발했다. 노승열과 박성준은 1오버파 공동 112위. 지난해 이 대회에서 PGA 투어 데뷔 첫 승을 거둔 노승열은 버디 1개와 보기 2개를 적었다. 두 번째 샷을 물에 빠뜨려 보기를 범한 18번홀(파5)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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