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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 시대 경제 패러다임 바뀐다] 한은 13일 금통위… 시장은 금리인하 베팅

국고채 3년물 2.75%<br>기준금리 크게 하회<br>10년물도 2%대 하락


우리 경제의 구조를 뒤흔들 저금리의 늪이 한층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은은 13일 정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현 3.0%인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결정한다. 한은이 또 7월에 이어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추가 인하할 경우 기준금리는 2011년 3월 이후 1년6개월 만에 2%대로 재진입하게 된다.

시장은 금리 추가 인하에 베팅하고 있다. 6일 지표금리인 국고채 3년물 금리는 2.75%로 기준금리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심지어 국고채 10년물 금리도 2.99%로 2%대로 내려앉은 상황이다.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채권 가격에 선반영됐다는 얘기다. 국내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시장은 9월 금리인하에 돈을 걸었다"며 "채권 매수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전문가들도 한은의 추가 금리인하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올해 2ㆍ4분기 경제성장률이 1ㆍ4분기보다 크게 악화된데다 물가에 대한 부담이 다소 수그러들었기 때문이다. 또 외국 중앙은행이 잇따라 기준금리를 내리고 있어 한은도 이에 보조를 맞추지 않을 수 없다.



팀 콘든 ING은행 아시아 담당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한국을 방문한 자리에서 "수출과 산업생산이 좋지 않아 기준금리를 내려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향후 두 차례 가량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이 대세다. 국내 증권사의 한 이코노미스트는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한은이 '실기'의 책임을 지지 않으려면 금리 인하 외에 방법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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