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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 코스닥위원장에 박상조씨 유력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위원회의 초대 위원장에 금융감독위원회 출신의 박상조(사진) 전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장이 선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코스닥시장위원회 위원장과 외부위원을 선출한다.

거래소 안팎에서는 정부 추천 인사인 박 전 본부장이 위원장에 선임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박 전 본부장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를 거친 관료 출신이다. 2004년 코스닥증권시장 전무이사로 시작해 2011년까지 한국거래소에서 일한 바 있다.

한국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임시주총에서 호선으로 결정해야 하는 코스닥위원장에 금융위측의 추천 인사인 박 전 본부장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위원회 외부위원에는 박 전 본부장을 비롯해 손동원 인하대 경영학과 교수, 양시경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정성인 인터베스트 대표이사, 황을문 서린바이오사이언스 대표가 선임될 예정이다.

코스닥위원회는 현 정부의 중소기업 육성정책에 따라 한국거래소 이사회에서 분리돼 독립기구로 출범하는 기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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