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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파업 참여 저조

한국노총의 16일 「경고 파업투쟁」에 이어 민주노총이 17일 규탄집회를 겸한 시한부 파업을 강행했다.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명동성당에서 파업유도 규탄대회를 갖는 등 전국 17개 지역에서 동시다발 규탄대회를 갖고 공안대책협의회 해체와 「파업유도」 의혹에 대한 대통령의 사과및 재발방지 약속 등을 촉구했다. 민주노총 산하 금속연맹도 16일 대우자동차·만도기계등 10개 노조가 파업투쟁을 벌인데 이어 이날 한국전자·대우정밀·동명중공업·영창악기등이 파업에 동참, 모두 15개 노조 2만7,000여명이 파업투쟁을 벌였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18일 산하 단위노조대표자들이 명동성당 단식농성에 합류하고 21일부터 26일까지 매일 명동성당에서 야간집회를 연뒤 빠르면 이달말께 제3차 총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다. 한국노총은 지난 16일 경고파업을 강행하며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및 예산편성지침 철회, 노동탄압 공안대책협의회 해체 등을 요구한데 이어 26일 전면 총파업 계획을 밝히고 있다. 양노총은 이달말부터 무기한 총파업 투쟁을 벌일 계획이나 남북함정의 서해교전으로 내부불안에 대해 우려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데다 파업열기도 당초 예상보다 저조해 대규모 파업으로 확산될지는 불투명하다. 노동부 관계자는 『민주노총의 투쟁은 파업투쟁이라기 보다는 집회투쟁』이라면서 『이날 쌍용중공업이 파업을 철회하는 등 새로 파업에 동참하는 사업장은 소수에 불과해 생산차질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재홍 기자 JJH@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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