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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여론조사] "공기업 민영화에 재벌도 참여시켜야"
입력1999-10-08 00:00:00
수정
1999.10.08 00:00:00
이같은 결과는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제정보센터가 전국의 20세 이상 일반 남녀 1,200명과 경제전문가 378명 등 총 1,578명을 대상으로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의해 제시됐다.8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일반국민의 72.5%와 경제전문가의 84.6% 등 대다수가 민영화에 재벌의 직·간접 참여를 허용해야 한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재벌의 참여는 재무구조개선약정을 완수한 재벌로서 주력 업종에 한정해야 한다는 의견이 일반국민 60.2%, 경제전문가 75.7%로 주종을 이뤘다.
외국기업의 민영화 참여에 대해서도 일반국민 58.1%, 경제전문가 69.1% 등으로 지지하는 쪽 의견이 많았지만 재벌의 참여에 비해서는 오히려 반대 의견이 많았다.
또 일반국민의 64.5%와 경제전문가의 95.3%가 공기업의 경영효율성이 낮다고 평가했으며 일반국민의 80.4%와 경제전문가의 93.1%가 단기적인 실업증가를 감수하고라도 일반국민의 74.4%와 경제전문가의 88.7%는 경제회복과 관계없이 공기업 민영화를 과감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을 표했다./전용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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