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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주요 대형마트들은 올 설에도 선물세트 물량을 최대 30%가량 늘렸다.
국내 내수 경기가 침체돼 있지만 설 선물 판매량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특히 대형마트들은 선물 수요가 저가와 고가로 양극화할 것으로 판단하고 1만원대 실속형부터 수십만원 대 고급형까지 다양하게 상품 구색을 갖췄다.
한우갈비 엄선 한정판매
◇이마트 가격혁명 세트 확대=이마트는 내수 경기가 얼어있다는 점을 감안해 시세보다 가격이 30%가량 싼 가격혁명세트를 전년보다 30%가량 확대했다.
개인들의 소량 구매가 많은 신선식품에 대해선 프리미엄 상품을 늘린 반면 주로 기업들이 대량 구매하는 가공식품 · 생활용품 세트의 경우 저가 제품 비중을 높였다는 게 특징.
한우 선물 세트는 지난해 설 보다 평균 35% 이상 물량을 늘렸다. 특히 횡성한우 제품은 물량을 2배 이상 늘리고 프리미엄 상품도 28% 확대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한우 칡소세트(45만~55만원·30세트 한정), 1++등급 중에서도 마블링 등급이 가장 높은 No.9 등급의 갈비만을 엄선한 한우 마블링 No.9 갈비 세트(27만원·300세트 한정)등이 있다.
청과 세트는 최근 도매 시세가 10%이상 올랐지만 인상폭을 최소화해 판매한다.
주요 품목은 맑은 향기 배 GOLD(3만7,800~4만7,800원), 맛깔스런 사과 Gold1호(3만9,800~4만9,800원), 혼합세트인 맛깔스런 사과 & 맑은향기 배 GOLD(4만4,800~5만4,800원)등이다.
참조기 도매시세가 올랐지만 굴비를 지난해 가격 수준으로 판다.
친환경 사과세트 신상품
◇홈플러스 3~4만원대 실속세트=홈플러스는 3만~4만원 미만의 실속 선물세트 비중을 절반 이상으로 높였다.
과일은 선물세트를 지난해보다 약 40% 물량을 늘렸다. 특히 건강과 관련된 상품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에 친환경 사과 선물세트의 비중을 32% 늘렸다.
몸에 있는 유해산소를 없애 주는 폴리페놀이 함유된 '홈플러스 좋은 상품 폴리페놀 사과세트'등 신상품도 있다.
정육 부문에선 농협의 DNA 검사를 통과한 안심 한우의 갈비로만 만든 안심하우갈비세트(찜갈비 3kg·16만9,000원)를 내놨다. 점포에서 곧바로 배송도 해준다.
알뜰선물 210만세트 준비
◇롯데마트 1만원 이하 알뜰세트 확대=롯데마트는 1만원 대 이하 알뜰 선물세트 물량을 전년보다 70% 가량 확대해 210만 세트를 준비했다. 전체 설 선물 물량의 3분의 1수준이다.
알뜰 세트 주력 상품은 해표 감사 20호(8,600원),청정원 고급유 (9,900원),엘지스타1호(9,900원), 아모레 다화1호(9,900원) 등이다.
한우는 20% 증가한 8만 5,000세트를 마련했다. 주요 상품은 통큰 한우갈비세트(800g*3· 9만5,000원)다.
수산물은 지난해 설보다 20% 가량 늘린 27만 세트를 준비하는 한편, 굴비 선물세트는 2만 세트로 지난해 설보다 30% 가량 준비 물량을 늘렸다.
다양한 가격 농협홍삼 '한삼인'
◇농협 하나로마트 100% 국내산 선물세트=농협은 100% 국산 농산물로 만든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목우촌 선물세트는 캔 햄제품부터 고급 수제햄 등 다양하게 준비돼 있으며, 가격은 1만~2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과일은'아침마루'와'뜨라네' 선물세트를 내놨다. 가격은 사과 2만~8만원대, 배 2만~10만원대, 사과·배 혼합 5만~10만원대이다. 이밖에 감귤, 단감, 한라봉 등의 선물세트도 있다.
프리미엄 선물로는 농협홍삼'한삼인'과 '안심한우'를 내놨다. 한삼인의 가격은 4만원 ~ 30만원대 까지다. '안심한우는 등심, 갈비, 꼬리세트 등이 7만~60만원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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