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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許씨 일가, LG 具씨 일가 주식재산 근접

지난달 31일 공식 출범한 GS그룹의 대주주인 허씨일가가 보유한 주식 재산이 LG그룹 구씨 일가에 조금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7월 LG그룹의 지주회사인 ㈜LG에서 GS그룹의 지주회사인 GS홀딩스가 분할된 이후 LG그룹의 구씨와 GS그룹의 허씨 가문 사이에 동업 관계 청산에 따른 지분정리를 진행해왔다. 이런 과정을 거쳐 지난 2월 허창수 그룹회장과 그의 특수관계인으로 등재된 49명의 허씨 일가가 GS홀딩스 보유 지분을 신규 보고했고 이후에는 지분 증감이 없어지분 정리가 거의 마무리된 것으로 관측된다. GS홀딩스는 GS칼텍스 지분 50.00%, GS홈쇼핑 지분 30.00%, GS리테일 지분 65.75%를 갖고 있는 GS그룹의 지주회사다. 분할 이전 ㈜LG의 최대주주인 구본무 회장의 특수관계인으로 등재된 허씨 일가가 6명에 불과했기 때문에 GS홀딩스 주식 소유 보고는 그동안 베일에 가려있던 허씨 가문의 재산 규모와 배분 상태가 공개되는 셈이다. GS그룹도 계열사들을 지주회사에 편입해 이 지주회사 지분을 대주주 일가가 소유하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는 LG그룹과 같은 지배구조를 선택했다. 허 회장과 그의 특수관계인 48명이 보고한 GS홀딩스 소유 지분은 51.55%로 현재 시가로는 1조2천500억원이 된다. 여기에 GS홀딩스에 편입되지 않은 상장 계열사 GS건설에 대한 허씨 일가의 지분27.97%에 해당하는 4천200억원어치를 보태면 허씨 일가의 상장사 보유주식 평가액은1조6천700억원이 된다. 이는 LG그룹 구씨 가문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 재산 2조1천억원에 조금 모자라는 수준이다. GS홀딩스 소유 지분 현황을 보면 허씨 가문도 구씨 가문 못지않게 많은 일가 친척이 지분을 조금씩 나눠 갖고 있는 형태를 띠고 있는데 다만 세 일가의 몫이 상대적으로 많다. 우선 허 회장(5.68%)과 허정수 GS네오텍 사장(3.39%), 허진수 GS칼텍스 부사장(2.88%), 허명수 GS건설 부사장(1.74%), 허태수 GS홈쇼핑 부사장(2.97%) 등 허 회장 형제가 가장 많은 16.66%를 소유하고 있다. 다음으로 허 회장의 사촌인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4.13%)과 그의 동생인 허동수GS칼텍스 회장(3.89%) 및 허광수 삼양인터내셔널 회장(5.46%)이 모두 13.48%를 소유해 허 회장 일가 다음으로 많은 지분을 갖고 있다. 이어 허 회장의 삼촌인 허완구 승산 회장(4.51%)과 그의 아들 허용수 사장(1.84%)이 6.35%로 세 번째로 지분이 많은 일가에 속한다. 이에 비해 GS건설은 허 회장(12.97%) 형제들이 27.97%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다른 일가 일원은 거의 지분을 갖고 있지 않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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