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순철(56·사진) 그린컨기술 대표가 26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5월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됐다.
하 대표는 38년간 기계 분야에 종사하며 집진기 등을 개발해온 환경오염 방지설비 전문가다. 그는 최근 하강기류를 이용한 필터링 방식을 적용해 집진 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신개념 집진기를 만들었다.
하 대표는 집진기뿐 아니라 환기장치·공기정화장치 등 환경오염 방지설비 관련 기술로 10개의 기술특허·실용신안·상표권 등 20개가 넘는 산업재산권을 획득했다.
그가 개발한 설비는 포스코·두산건설·넥센타이어 등 국내 대기업들에 공급되고 있다.
하 대표는 "40년 가까이 기계 전문가로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덕분에 방문하는 회사마다 무엇이 필요한지 한눈에 보인다"며 "즉석에서 기술 컨설팅이 가능하고 관계자 미팅 후 사업수주 성공률은 80~90%에 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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