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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영화] 뮤지컬 영화 '헤어스프레이'

상큼·발랄한 리듬에 엉덩이 절로 '들썩'<br>존 트라볼타, 헤비급 여인 '에드나'로 출연 화제



통통 튀고 상큼하고 발랄하다. 브로드웨이 뮤지컬을 영화로 옮긴 ‘헤어스프레이’는 유쾌한 판타지 세계로 관객을 초대한다. 이 영화를 굳이 과일에 비유한다면 레몬과 딸기를 뒤섞은 맛이랄까. 시종일관 흥겨운 리듬에 관객의 엉덩이를 절로 들썩거리게 한다. 영화에 뮤지컬 장르가 없다면? 아마도 꽤나 삭막해질 듯도 싶다. 뮤지컬 고전 ‘사랑은 비를 타고(singing in the rain)’의 진 켈리를 추억하며 향수에 젖게 되고 사운드 오브 뮤직(sound of music)의 ‘도레미송’은 우울한 날 청량제로 여전히 손색 없다. 1960년대 미국의 볼티모어. 십대들은 서로 어울려 TV 프로그램 ‘코니 콜린스 쇼’를 보며 열광한다. 쇼에 출연해 최고의 댄싱 퀸인 ‘미스 헤어 스프레이’가 되는 게 모든 소녀들의 꿈. 뚱뚱한 몸매의 트레이시(니키 블론스키)는 엄마인 에드나(존 트라볼타)의 말류에도 댄싱 오디션에 참가한다. 남몰래 멋진 춤 솜씨를 쌓아온 트레이시는 수준급 실력으로 코니 콜린스 쇼에 합류, 인기를 끈다. 언제나 그렇듯 주인공을 미워하는 악녀가 있기 마련. 방송국 매니저인 벨마(미셸 파이퍼)와 그녀의 딸 앰버(브리카니 스노우)는 온갖 수단을 동원해 트레이시를 모함하는데…. 과연 트레이시가 S라인 미녀들 사이에서 미스 헤어스프레이로 뽑힐 수 있을까? 존 트라볼타가 슈퍼 헤비급 여인 ‘에드나’로 출연해 화제를 모은 뮤지컬 영화 ‘헤어 스프레이’가 다음달 6일 개봉된다. 헤어스프레이는 2002년 8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한 이후 세계적으로 히트한 뮤지컬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화화 된다는 자체만으로 기획 단계부터 뮤지컬 팬들에게 큰 기대를 모았다. 감독은 코미디 영화의 거장 아담 쉥크만이고 존 트라볼타, 미셸 파이퍼, 크리스토퍼 윌킨 등 연기파 배우들이 열연했다. 이를 입증하듯 미국 개봉 당시 1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1억2,000만 달러의 흥행 수입을 올렸다. 흥행은 물론 평단의 호평까지 얻어냈을 정도로 춤과 노래가 환상적. 영화관에서 저렴한 값에 뮤지컬을 즐길 수 있다고 작품 수준마저 그같을 것이라고 속단하진 말 것.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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